어려웠든 지붕 이론교육을 마치고, 선배들이 일하고 있는 현장과 완성된 목조주택 단지, 목조주택 전문 자재상을 방문하고, 1기 선배가 시공한 150평의 교회를 방문하여 저녁회식을 같이하고 돌아왔다. 또 금요일 부터 1/20축소형 주택의 Framing 실습을 시작하여 1층의 골조를 완성하였다. 처음에는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30평의 Framing 작품이 단순힌 공작으로 보였지만, 일일이 부재표시를 하고 1mm의 오차에도 접착이 어려움을 느끼며 하나 하나 벽체를 완성하는 모습에서, 주어진 시간에 완성할 수 있을까 염려하든 것은 지금와서는 하나의 기우에 불과 했다. 밤 늦게까지 강의실과 숙소에 불이 꺼지지 않는 모습들을 보며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하루에 8시간 이상 강의로 피곤했던 모든 것이 좀더 가르치고 싶은 마음으로 바뀌는 것 같다. 모두들 피교육생으로 힘들테데도 서로를 이해하며 기수간의 우애를 다지는 것은 아름다웠다. 이제는 3주차 Framing 연습을 마치고, 건축 CAD, 선배들관의 대화, 계단교육과 현장 실습을 시작하는 또 어려운 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