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몇 십번의 강의를 하였지만 새로운 기수와 만나는 순간은 늘 기대와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한다.. 이번에도 12명의 해목교 7기를 만나 이론강의를 일주일 하였다. 모두들 생소한 용어에 적지않게 어려워 하지만 20대에서 50대까지 모두 열심히 배우려는 열정에 목이 좀 아픈것은 잊어버리고 기쁜마음으로 제1책 일반론과 시공의 일부 강의를 마쳤다. 이번 7기로 참가가 어려웠던 이야기를 나누며, 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에 감사하며 매사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아 멋있는 Builder가 나올 수 있음을 기대한다. 아직은 학교 기숙사 건물이 세워지지 않아 조금 불편한 숙소를 즐거운 향학열과 토론으로 이기어 내는 모습을 보고 좀더 열심히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다음주에 계속될 시공이론의 지붕과 계단 구조에서 한번쯤 머리가 아플텐데 메모리 부족이나 버그가 없이 멋있게 돌파되기를 바라며 월요일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