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국민일보]한국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14년,1000번
- 작성일2008/11/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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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이사장 이순 목사)가 '사랑의 집짓기'를 시작한 지 14년 만에 1000번째 집을 짓고 지난 15일 파주시 통일촌에서 혜택가정을 위한 헌정식을 가졌다.
1000번째 홈파트너(입주가정)의 주인공은 경기북부지회에 소속된 다른 세 가정과 함께 입주식을 가진 한수복(39) 이영실(37)씨 가정이다. 두 딸(3세, 1세)을 두고 있는 한씨 부부는 현재 경기도 문산에서 월셋집에 살고 있으나 이번 입주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한씨는 "해비타트의 도움으로 주택을 마련할 수 있어 무척 감사한데 우리집이 1000번째로 지어진 집이라니 입주하는 의미가 더욱 새롭다"며 "작은 것이지만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는 가치있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비타트는 1994년 경기도 양주군 백석읍 연곡리에 3가구를 지음으로써 첫 후원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14년간 꾸준히 건축 수혜 가정 수를 늘려왔고 올해 드디어 1000번째 집 헌정식과 함께 1000번째 홈파트너를 탄생시킨 것.
지난해 말까지 국내 신축 598가구, 집고치기 385가구 등 모두 983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한국해비타트는 올해 50가구의 신축과 140여가구의 집고치기를 추가함으로써 1000번째라는 기념비를 세우게 됐다.
15일 입주식을 겸한 1000번째 헌정식에는 조너선 렉포드 국제해비타트 총재가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또 전국 15개 지회·지부를 대표한 홈파트너와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의 축하 메시지도 함께 전달됐다.
한편 이날 특별행사의 하나로 해비타트 공로자들과 후원자, 자원봉사자, 홈파트너들의 사인을 담은 기념타일로 1000번째 집 기념벽을 세우기도 했다.
헌정식이 열린 '통일을 여는 마을'은 2001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와 29개국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2001년 JCWP'(지미 카터 특별건축프로그램) 때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지어진 마을이다. 현재 당시 입주한 12가구를 포함해 모두 16가구가 살고 있다.
전 세계 100여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해비타트는 2008년 현재까지 30만가구, 150만명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12분마다 한 가정이 해비타트의 도움으로 내집을 마련하고 있으며, 자원봉사 및 지원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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