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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
    `성공한 전직 대통령` 카터 자서전
    • 작성일2005/07/25 09:54
    • 조회 2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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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한 전직 대통령’ 카터 자서전 [문화일보 2005-07-22 14:44] (::아름다운 노년 - 지미 카터 지음/생각의나무::) “가장 성공적인 전직 대통령, 대통령을 거치지 말고 바로 전직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았을 사람, 대통령 일보다 목수 일을 더 잘 하는 사람….” 제39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가 자신에 대해 스스로 내린 평가다. 이처럼 솔직하면서도 정확한 자기평가를 접하기도 힘들 것이다. 실제로 그는 대통령으로 일할 때보다 퇴임 이후 더욱 다양하면서도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는 인물이다. 카터 센터를 설립, 국제적 분쟁의 평화사절로 활동하거나 집없는 이들에게 집 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운동에 참가하는 등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이용해 갖가지 사업들을 펼쳐나가고 있다. 책은, 이처럼 ‘성공한 전직 대통령’ 지미 카터가 자신의 인생 을 반추하면서 스스럼없이 풀어놓은, 일종의 자서전이다. 평범한 시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해군 장교로 복무하고, 정치에 뜻을 세운 이후 주지사에 출마하며, 급기야는 미국 대통령이 되기까 지의 이야기를 마치 손자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술술 풀어 낸다. 어떻게 보면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한 대표적 사례라고 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삶은 여러가지 성취와 다양한 경험 으로 가득 차 있다. 지미 카터의 저서는 국내에서도 이미 여러 권 출간됐지만, 이 책 은 다른 저서들과 두가지 점에서 구별된다. 우선, 그의 인생 전 체를 전혀 무겁지 않게 가벼운 수필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것. 또 현재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줌으로써 퇴임한 대통 령의 바람직한 행로에 대해 하나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그는 책에서 가족, 친구와 더불어 나눈 소박하면서도 기쁨 에 가득 찼던 순간을 추억한다. 특히, 아내 로잘린과 평생을 함 께 하면서 서로 나눴던 경험들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다소 가부 장적이었던 결혼 초기의 모습에서 노년에 접어들수록 서로 평등 한 관계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평화 가꾸기’ ‘질병과 싸우기’ ‘희망 만들기’라는 세가지 슬로건을 내건 카터 센터를 설립, 에티오피아 파나마 니카라과 북한 우간다 수단 아이티 등 전세계의 분쟁지역을 누비며 펼친 활동에 대해서도 전혀 과장없이 담담하게 적고 있다. 이처럼 국제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헌신은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대외적인 활동보다도 책을 윤기 있게 만드는 것은, 가족들과 함께 보낸 시간에 대한 그의 회고와 의미부여다. 책 제목(원제 Sharing Good Times)에 걸맞게, 따뜻 하면서도 진솔한 회고가 읽는이를 시종 흐뭇하게 만든다. 김은령 옮김.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문화일보 2005.7.22 중앙일보 200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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