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환구의 라디오 오늘 - 한국해비타트 개인후원팀 주재훈 팀장 인터뷰

2020-09-23

 

Q: 우선 한국해비타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1974년 미국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비전과 목표로 전 세계 78개국에서 활동 중에 있으며, 한국해비타트는 1994년 사랑의 집짓기 운동 연합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 26년재 이어가고 있다.

 

Q: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이라는 취지가 좋은 사업을 진행하고 계시는데, 진행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A: 저희가 이 사업을 시작한지가 올해로 4년째입니다. 4년 전인 2017년, 사업을 기획하면서 수혜대상자를 모색하던 중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기사에서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이 어려운 주거 환경에서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계신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관련 부서들이 모여서 토의를 하고 유관 단체들의 도움과 협력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현재 3곳에서 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지난 4년 동안 14분의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에게 편히 쉬실 수 있는 안락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드렸습니다.

 

Q: 지난 16일 올해 두번째 사업 대상자를 위한 봉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봉사활동은 어떻게 진행이 되게 되는지요?

A: 지난 8월 14일, 경상북도, 경북청년봉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그 시작으로 첫 봉사를 진행했고요, 안동시에 거주 중이신 독립유공자 후손분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을 진행했습니다. 봉사활동에는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님과 경북청년봉사단 이영욱 단장님, 그리고 광복회 분들이 함께 참여해 주셨습니다. 막바지 작업으로 목재로 덱을 만드는 작업을 포함한 교정작업을 시행하였습니다.

 

Q: 보통 주거개선작업을 진행하면 몇일 정도 소요가 되는가?

A: 주택의 상태에 따라 소요 일자가 다른데, 짧게는 2-3주 정도, 길게는 1달 정도 소요되기도 합니다.

 

Q: 첫 사업 대상자인 임시재님은 독립유공자이신 임윤익 선생님의 후손이신데, 임윤익 선생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임윤익 선생님은 안동일대에 독립만세 운동을 이끄신 분으로 태극기를 제작하시고 만세운동을 주도하셨으며, 일제가 통치를 위해 건설한 관공서나 문서 등을 파기하는 활동을 하셨습니다.

 

Q: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러한 사업을 이어 가실 텐데요, 혹시 다음 입주가정도 결정이 되었는지요?

A: 현재 광복회의 추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미 진행 중인 후손 세 분을 끝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으며, 올해 추천을 받을 분들은 저희가 내년에 진행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이러한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함께 해주시는 봉사자 분들일 텐데요, 어떠한 분들이 봉사에 참여하고 계시는지, 또 참여하고 계시는 봉사자 분들의 수가 부족하지는 않은지 문의드립니다.

A: 한국해비타트는 모든 건축활동에 봉사자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봉사활동은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에는 정말 다양한 분들이 참여를 하시는데, 개인후원자 분들부터 후원사의 임직원 분들, 대학생 동아리 회원분들, 기업 및 교회 단체봉사자 분들이 주로 참여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조속히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실히 코로나19가 아니라면 봉사자 분들의 참여가 많을 시기이지만 현재 봉사자 분들의 참여 없이 진행되다 보니 도움이 조금 더 필요한 실정이기는 합니다.

 

Q: 저도 참여하고 싶은데 손재주가 없어도 괜찮나요?

A: 네, 현장에서 간단한 건축과 관련된 교육을 해드리고, 또 기구 사용법도 알려 드리기 때문에 언젠가 꼭 참여해 주시면 고마울 것 같습니다.

 

Q: 건축을 하시려면 물론 자원봉사자의 도움도 필요하시겠지만, 건축 자재를 구입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게 소요될 것 같은데, 이부분은 어떻게 충당하고 계시는지요?

A: 보통은 개인후원, 기업후원, 그리고 지자체 후원 등으로 충당이 됩니다. 후원해주시는 방법도 다양한데요, 사업비를 직접 후원해 주시는 경우도 있고요, 건축자재와 같이 현물로 직접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기술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재능기부의 형태로 직접 봉사에 참여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Q: 코로나 때문에 후원금이 많이 줄었습니까?

A: 물론 코로나 때문에 후원이 많이 줄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시기에 해비타트를 더 믿고 후원해주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해비타트의 활동에 참여를 하고 싶거나 후원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A: 인터넷 검색창에 한국해비타트를 검색하셔서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오시면 후원하기와 봉사활동하기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또, 저희 대표번호 1544-3396으로 전화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 기사 보러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