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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
    [국민일보]한국해비타트 번개건축 축제 800여명 휴가
    • 작성일2007/08/08 10:04
    • 조회 1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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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박5일간 번개처럼 짓는 '사랑의 집'을 아십니까?' 한국해비타트의 자원봉사 축제인 '한국 번개건축'이 8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한 가운데 전국 6개 지역(군산·대구·경북·천안·아산·진주·춘천·경기 북부)에서 지난달 30일 동시에 개막돼 4일 종료됐다. 올해도 회사원 대학생 고등학생 직장인 가정주부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춘천지회에는 빙그레그룹 김호연 회장이 부인 딸 아들 등 5가족이 모두 참가해 단체참가한 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대학생 아들들은 아버지가 귀가한 뒤에도 하루를 더 일할 만큼 열성을 보였다. 해마다 휴가를 반납하고 참가하는 볼보기계코리아 에릭 닐슨 사장도 2박3일간 천안지회에서 직원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특히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인 탤런트 이재룡-유호정 부부와 인기가수 자두도 7월30일 천안지회에 참가해 하루종일 열성적으로 봉사활동을 했고, 자두는 저녁 개막식 행사에서 축하공연까지 펼쳤다. 대구 칠곡군 동명면 현장에 고등학생 딸과 함께 참가한 조채홍(여·46)씨는 "오래 전부터 해비타트 봉사에 참가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어 미루다가 이번에 참가했다. 활기찬 대학생봉사자들과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말했다. 직장 후배들과 함께 참가한 민웅기(43·푸르덴셜생명)씨는 "가족들과의 휴가도 미루고 참가해 가족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다음에는 가족들을 설득해 함께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산지회엔 최형복(48·자동차부품대리점 운영)씨가 딸 3명과 함께 참가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평소에도 다른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최씨는 "딸들에게 대학생 언니들의 봉사모습을 통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군산지역에 있는 미공군 8전대 장병들은 2001년부터 해마다 군산현장에 와서 열심히 건축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번개건축에도 매일 25명씩 참가해 장난기 넘치는 행동으로 다른 봉사자들을 즐겁게 했다. 미공군 송성애 공보관은 "미군들 가운데는 해비타트 봉사경력을 가진 장병들이 많아, 한국에 오면 해비타트 현장부터 알아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날, 대구지역에서 외부공사가 마무리된 '사랑의 집'은 안진희(50)씨 가족을 위한 것. 나흘간 땀흘린 자원봉사자들은 안씨 가족들에게 축봉송과 함께 축복글을 적은 '사랑의 롤페이퍼'와, 사랑의 문패, 축하 장미꽃 10송이를 전달했다. 가장 안씨는 "봉사자들이 행복하게 살라며 포옹을 해주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나왔다"며 "이 더운 여름에 수고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씨는 '입주예정자도 봉사자들과 함께 집을 짓는다'는 해비타트의 '땀의 분담' 원칙에 따라 대학생 아들과 함께 이 건축에 참여해왔다. 이번 '번개건축' 기간 해비타트 자원봉사자들은 올해 목표였던 56가구의 지붕, 벽, 창문설치 등 외부공사를 거의 마무리했다. 8월 중순부터는 천장, 도배, 전기배선, 배관 등 내외부 마감작업을 한 뒤 이르면 9월말 무주택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입주식을 갖게 된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기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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