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한국경제] 1박2일 휴가내고 해비타트 봉사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 작성일2016/08/10 09:13
- 조회 6,129
2016. 8. 9.
1박2일 휴가내고 해비타트 봉사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집짓는 일 서툴지만 직원들과 함께 흘린 땀 소중"
매년 여름휴가 때 집짓기 현장 찾아
"우리 사회에서 얻은 이익 나눠야죠"
씨티은행, 28.5억원 후원, 올해 1억 기부
18년간 1300명 봉사해 30가구 완성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왼쪽)이 지난 8일 주거빈곤퇴치 시민단체 해비타트가 마련한 전북 군산시 성산면 ‘해뜨는 마을’ 건설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붕 공사를 하고 있다. 이날 집짓기 봉사활동 현장에는 이현일 기자(오른쪽)가 동행했다. 한국씨티은행 제공
주거 빈곤 퇴치를 위한 비영리단체(NGO) 해비타트가 전북 군산시 성산면에 조성 중인 ‘해뜨는 마을’ 연립주택 공사현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 8일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함께한 은행 직원들과 땀을 뻘뻘 흘리며 쉬지 않고 공사장을 오르내렸다.
골조만 올라간 2층 건물 두 동에서 파란 조끼를 입은 50여명의 씨티은행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서투른 손길로 집짓기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박 행장은 “공사 일이 서툴고 조직적이지도 않아 비효율적이지만 은행 직원 모두가 땀 흘리며 봉사활동의 의미를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씨티은행 직원들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휴가를 내고 이곳에 내려왔다. 박 행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씨티은행을 떠난 2000년대 초반 4년간을 제외하면 매년 2~3일씩 휴가를 내 전국의 집짓기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박 행장은 “올해는 2박3일 일정 중에 1박2일밖에 참여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매년 참여하는 이유를 묻자 그는 “사회로부터 개인과 회사가 얻은 이익을 조금이라도 나눈다는 차원에서 예전부터 좋아서 한 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