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세종시 뉴스레터] 침산리 새뜰마을사업 기공식
- 작성일2016/08/09 10:07
- 조회 6,451
2016. 8월호
“모두가 함께하여 마을에 활력을 더하다. 침산리 새뜰마을사업 기공식”
*「함께 그리고 공동체」는 ‘함께 만드는 도시, 세종’ 이라는 목표 아래 세종시에 존재하는 인물, 장소, 역사, 문화예술, 공동체 등의 유·무형 자산을 발굴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활동과 소식, 계획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세종시 도시재생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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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침산리를 현대식 주거환경을 갖춘 쾌적하고 안전하며 살기 좋은 마을로 재생하기 위한 새뜰마을사업 기공식이 7월 18일 오전10시에 침산리 주민쉼터 옆의 조그만 공터에서 열렸다. 조치원읍 주민으로 구성된 길놀이 농악대와 시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타악기 악단 ‘연풍’의 대북공연이 흥을 돋우었다.
차은주, 장미선 새뜰마을사업공동추진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허남식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경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열렸다.
<조치원읍 주민들의 축하 농악>
이 사업은 2014년 정부의 도시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공모지침에 의거하여 2015년 2월에 공모신청하였고, 3월 24일 대상지로 선정되었으며, 4월 10일 국토교통부 보조사업예산지원으로 1차 예산 15억 7천만원을 확정받았다. 마지막으로 지난 5월에 국토교통부로부터 마스터플랜을 승인받아 오늘 기공식이 있기까지의 경과를 김성수 청춘조치원 과장이 보고하였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본 사업이 추진되도록 정부에서 지원해 주신 강호인 장관에게 감사하다고 하였으며 침산리 지역은 개발소외지역으로 주택의 70%가 노후되었고, 기반시설이 열악하여 청춘조치원과에서 37개 도시재생사업 중 이 사업이 가장 취지에 맞는다고 강조하였다. 깨끗하고 살기 좋은 보금자리 조성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허남식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후주택개량사업, 기반조성사업, 도시가스, 위생 등의 인프라구축으로 살기 좋고 다시 찾는 마을이 되도록 가꾸도록 하자며 축사를 갈음하였고,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은 침산리 지역의 행복한 주거시설과 기반조성사업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하면서 복지와 일자리사업의 병행도 당부하였다. 이경대 부의장은 낙후된 침산리 저개발지역을 주민이 주체가 되어 성공적으로 추진 되도록 시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민간 참여자를 대표하여 축사를 맡은 송영태 한국해비타트대표와 이상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도 기공식을 축하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내외빈들의 현장답사>
주민들을 대표하여 차은주 새뜰마을사업공동추진위원장은 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지원해준 행정기관과 특히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서 첫 번째 사업으로 주택수리자금 3억을 후원하여 주시여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사를 하였다.
이어서 침산새뜰마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참석한 허남식 위원장, 이춘희 시장, 강호인 장관, 송영태 대표, 장미선 주민추진위원장, 이상대 이사장. 이경대 부의장, 이태환 의원, 침산리 노인회장 등이 침산새뜰마을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이어 첫 삽을 뜨는 시삽식을 가졌다. 침산새뜰마을 사업 현판 제막식을 한 다음 침산1리 이장의 안내로 마을을 둘러보았다. 주민이 정성껏 마련한 오찬을 내빈과 참석주민 전원이 함께 하며 업무 협약식 및 기공식을 마무리하였다
본 기자는 침산리 마을을 돌아보면서 어쩔 수 없이 조치원중학교 재학시절이 떠올랐다. 전기가 부족하여 전기공급을 일정 시간 송전하고 이후에 송전을 중단하는 일반선과 하루 종일 송전하는 특선으로 구분하여 송전하던 시절이었는데 일반선이 송전되는 침산리에서 하숙했던 집이 무려 반 세기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 그대로 지금껏 개발이 전혀 되지 않고 남아 있음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사업지구에는 현재 201호에 505명의 주민이 살지만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으며, 30년이 넘는 노후주택이 134동에 달하고, 그 중 47동은 슬레이트 지붕이다. 물론 도로 등 기반시설은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다.
이런 낙후지역을 바꿀 침산새뜰마을 사업은 사업비 72억4천600만원(국비 44억8천500만원, 시비 27억6천100만원)을 투입하여 노후 슬레이트지붕철거, 빈집 개량, 재래식 화장실 개선, 담장정비 마을 안길포장, 가로등 정비, 마을회관 신축 등으로 마을의 위생, 주거의 인프라를 완전히 개선하는 것이다.
본 기자가 중학교 시절을 보낸 침산리가 4년에 걸쳐 추진되는 이 사업으로 주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이규성 시민기자 leekyusou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