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경향신문]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의 변신 실험…‘콩된장 마을’ 성북동 북정마을
- 작성일2016/07/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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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20.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의 변신 실험…‘콩된장 마을’ 성북동 북정마을
서울 성북구 북정마을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 성북동엔 ‘콩 삶아 메주 쑤는 권리’를 부여 받은 마을이 있다. 조선 영조 44년 때부터 궁중에 바치는 메주는 성북동 북정마을에서 담당했다. 마을 풍경은 콩을 삶는 소리와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로 채워졌다. 마을은 사람들이 ‘북적북적’댔다 하여 그 소리를 본 따 북적마을이라 불리다가 보다 부르기 편한 ‘북정마을’이 됐다.
이 마을은 지금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 불린다. 개발예정지로 오랜기간 주택들이 낡고 방치됐다. 현재 509가구 1120명이 살고 있는 북정마을에서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328호(64.4%)로 절반이 넘는다. 주민의 약 39%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저소득층이 많이 살고 있어 낡은 집과 마을을 가꾸기엔 역부족이다. 서울시가 북정마을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2개 기업·단체의 도움을 받아 ‘따뜻한 북정마을 만들기 사회공헌사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