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1.

[이브닝 비즈뉴스] '오지마을에 희망을' 인도에서 '사랑의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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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도에는 흙집같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국내 한 건설사가 인도의 오지마을을 찾아 새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도 뭄바이에서 3시간 떨어진 오지마을 차르가온.

한국인 근로자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쉴새 없이 벽돌을 나릅니다.

한쪽에선 숙련된 솜씨로 벽돌을 차곡차곡 쌓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사흘 만에 나무 뼈대에 진흙을 붙여 만든 엉성한 흙집이 튼튼한 벽돌집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제화성 차장/삼성물산]

"조그마한 집이지만 그래도 안락하고 그다음에 이게 정말 땀이 서려 있는 그런 집을 한번 지어서..."

내년 5월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이 끝나면, 벽돌집 50가구가 새로 생기고, 낡고 허름한 140가구는 새 집으로 탈바꿈합니다.

집들과 마을 곳곳에는 80개가 넘는 화장실이 들어서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될 학교 2곳도 새로 지어집니다.

[김명중 자원봉사자/삼성물산]

"벽돌 하나를 더 나르기 위해서 또 한 장의 벽돌을 더 쌓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우리가 이 봉사활동을 계속 지속을..."

건설사 측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베트남 오지마을을 찾아 무료 집 짓기 운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