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KBS] [NEWS] 남북청년들, ‘사회적 기업’으로 뭉쳤다
- 작성일2015/12/10 10:30
- 조회 4,663
2015. 12. 05.
[KBS NEWS] 남북청년들, ‘사회적 기업’으로 뭉쳤다
<앵커 멘트>
남북통일과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가는 [통일로 미래로]입니다. 남북의 청년들이 사회적 기업을 함께 창업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취업은 물론 자립이 쉽지 않은 요즘, 남북 청년들이 같은 꿈을 꾸며 의기투합을 한 건데요, 맛있는 커피를 파는 카페로 시작해 최근에는 함께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만드는 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남북의 청년들이 함께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딛은 현장, 이현정 리포터가 찾아가봤습니다.
(중략)
"(여러 군데 돌아다니시는 것 같은데 몇 번째 보시는 건가요?) 지금 스무 번째 집이고요, 아마 올해로는 마지막 집일 것 같습니다."
카페 일은 제쳐두고 빈집을 보러 다니는 요벨의 대표 요셉 씨.
"아마 이쪽을 커뮤니티룸(공용 공간)으로 쓸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최근 요벨은 청년들을 위한 두 번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데요.
서울시가 빈집을 고쳐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빈집 살리기’에 참여한 겁니다.
박요셉(사회적 기업 ‘요벨’ 대표) : "지금까지 한 몇 십 개의 빈집들을 돌아다녀 봤는데, (여기가) 딱 남북한 청년들이 어울려서 살아갈 수 있는 소셜하우징 모델(공공임대주택)을 만들고 싶은 집이에요."
오랜 시간 버려져 있던 건물들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걸까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곳은 NGO단체 ‘해비타트’의 사무실.
"(제가 사이트(현장)도 몇 군데 봤어요. 실제로 리모델링하고 그런 곳들. 저희가 굳이 이쪽이 아니더라도 다른 쪽으로, 유사 여관 쪽으로 (어떠세요)?) (제가 본) 거기도 여관을 하다가 한 7~8년 정도 계속 빈집이었더라고요.“
‘해비타트’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민간단체인데요.
두 단체가 힘을 합쳐 주거가 불안한 남북 청년들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소셜하우징’, 즉 공공임대주택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변성진(해비타트 사업관리본부 건축사업실 대리) : "사업적인 면을 떠나서 저희 동포고 앞으로 감싸 안아야 되고 함께 만들어 나가야될 한국인데요. 그런 것에 있어서 초석이 되는 사업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박요셉(사회적 기업 ‘요벨’ 대표) : "주거 문제가 (해결이) 필요한 북한 청년들, 남한 청년들이 같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 하우스를 지금 만들려고 (합니다)"
사회적 기업으로 만나 서로를 도우며 성장해가는 남북 청년들,
지금의 노력들이 자립의 기반이 되고 훗날 통일을 위한 발판이 될 날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