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TV조선] [월드 톡톡] 91살 카터 前 대통령, 암투병 중에도 봉사활동
- 작성일2015/11/04 17:21
- 조회 4,459
2015. 11. 04.
[월드 톡톡] 91살 카터 前 대통령, 암투병 중에도 봉사활동
[앵커]
지구촌 화제 사건의 재미난 뒷얘기를 알아보는 '월드 톡톡' 시간입니다. 국제부 김자민 기자나왔습니다.
# 이슈1. 암투병 카터 전 대통령 봉사활동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직 대통령을 꼽으라하면 누구일까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인데요. 암투병 중인 카터 전 대통령이 집짓기 봉사활동에 나서 왜 자신이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인지를 몸소 보여줬습니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시에서 열린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현장에 백발 노인이 눈에 띕니다.
올해 91살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입니다. 흰색 보호모를 쓰고 일하는 모습이 여느 자원봉사자나 다를 것이 없어보이지만, 사실 카터 전 대통령은 암투병 중입니다. 지난 8월 뇌와 폐에 암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는데요. 지금은 방사능 치료 이후 면역체계를 지원하는 신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봉사 당일 카터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가 좋다"며 "아직은 스케줄을 줄이지 않았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암이 더 나빠지면 죽을 날이 올 것이란 것을 알지만 치료를 받으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얼마 전에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품위있는 전직 대통령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극찬했는데,, 이런 모습 때문이 아닐런지.
[기자]
네, 카터 전 대통령은 카터 재단을 통해 1984년부터 31년 동안 무주택자에게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해 왔는데요. 이를 통해 500만명 가량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호화로운 도서관을 짓거나, 연설을 통해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다른 전직 대통령과는 달리, 묵묵히 시민들을 위한 자신만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거죠. 명예로운 삶이란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