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이 저소득층 난방시설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정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 신길5동 기초생활수급자 한모(70)씨 집을 직원들과 함께 방문,보일러를 교체해주는 등 난방시설 일체를 지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에너지재단 이세중 이사장과 한국해비타트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산자부가 내년도 저소득층 난방지원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한씨를 시범가구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장관은 또 산자부 직원들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고효율 가스보일러를 비롯해 내복,이불,쌀 1가마 등 생필품을 마련해 한씨 부부에게 전달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 전력관리처에서 열린 에너지재단 현판식에 참석,“내년 저소득층 난방시설 지원을 위해 100억원의 사업비를 예산안에 반영했다”며 “향후 5년간 10만 가구의 난방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외계층의 에너지복지 지원을 맡게 될 에너지재단에는 정유업체 및 에너지 관련 공기업 등이 참여하게 된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본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