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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
    [조선일보]희망의 보금자리 지어드려요
    • 작성일2006/12/04 10:49
    • 조회 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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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비타트 경기북부지회’ 본격 활동 직장인·학생·건축팀등 자원봉사자 창문 짜서 달고 벽지·장판 갈아 “다른 봉사활동보다 성취감 훨씬 커요” 가난하다고 모두 불행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하 월세방에서 북적대며 사는 여덟식구, 강풍, 폭설로 낡은 판잣집이 무너질까봐 노심초사하는 이웃, 거동이 힘들어 집 안이 쓰레기장으로 변해가는 독거 어르신에게 가난은 희망이 뿌리를 내릴 손바닥만한 자리조차 내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집이 없거나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 살아가는 이웃들에게는 ‘반듯한 집’이 희망과 건강의 시작점이 된다. 지난 2001년 문을 연 해비타트 파주지회가 지난 9월 경기북부 지회로 이름을 바꿔 달면서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들의 집을 고쳐주는 일에 적극 나섰다. 원래 해비타트(www.habitat.or.kr)는 집짓는 일에 주력해 온 국제 봉사단체로 올해 한국 지부에서만 932세대를 국내외에 지었다. 하지만, 경기북부 지회는 당장 겨울나기가 어려운 이웃들을 ‘즉시’ 도와주는 길을 택했다. 대상은 파주와 고양시, 양주 일대 읍·면·동사무소에서 추천한 가구 중 가장 열악한 21가구를 뽑았다. 11월까지 12가구의 집을 수선해주었고 이달 안으로 나머지 9가구를 고쳐줄 계획이다. ▲ 한국 해비타트 파주 지회의 봉사자들이‘즐거운 노동’을 위해 모였다. 그들이 1분 1초도 아까워하며 고쳐놓은 집은 할머니 삶 속에 유일한‘기적’이었다. /김건수 객원기자 지난 10월31일. ‘폭설 대비 보수 계획’이 잡힌 정양자 할머니(73) 집은 울창한 그린벨트 안에 나지막이 엎드린 판잣집이었다. 얼기설기 대충 지어 올려서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 불안한 집은 창문마저 외벽의 방풍비닐에 덮여서 환기가 되지 않았다. 평일에 어렵게 시간을 낸 직장인들과 학생, 해비타트 건축팀 등 10여명이 트럭을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현장에서 먹을 점심, 상해 보험, 간단한 장비 구입이 포함된 1만원을 내고 참가했다. 봉사자들이 짐을 들어내고, 집 안이 완전히 비워지자, 다시 ‘집 안’과 ‘집 밖’으로 팀이 나눠져 작업이 이어진다. 집 안에서는 씽크대, 창문, 현관문, 부엌바닥을 새로 짜서 달고, 벽지와 장판을 갈았다. 집 밖에서는 축대를 집 높이에 맞게 세우고, 외벽의 방풍 비닐을 새로 교체하였다. 원태웅 사무국장은 “이 지역이 그린벨트라서 집 외부를 바꾸면 철거가 된다. 그래서 아쉽지만 내부 공사밖에 할 수 없다”며 “생각보다 너무 열악한 환경에 사셔서 보수할 것이 많아졌다”고 걱정했다. 가구 당 배분된 예산이 넉넉지 않기 때문이다. 원 국장은 “지역민들이 쓰다 남긴 벽지, 장판, 씽크대, 목재 등은 ‘사랑의 집 짓기’ 현장에서 요긴하게 재활용된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처음 해비타트 봉사를 한 이민선(고양외고1)양은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오게 되었다”며 “집을 고쳐나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다른 봉사활동보다 성취감과 보람이 더 많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해비타트에서는 간혹 비자발급이나 해외 유학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봉사자들을 위해 영문으로 봉사 기록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해비타트 경기북부 지회는 내년은 집 고치기뿐만 아니라 ‘사랑의 집 짓기’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단체와 개인의 참가를 항상 기다리고 있다. ☎031)941-9131 기사원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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