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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
    [국민일보] 동해광희고 ‘한빛해비타트’ ‘2015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서 표창 받아
    • 작성일2015/10/29 17:39
    • 조회 4,327

    2015. 10. 19.

    동해광희고 집짓기 봉사 동아리 한빛해비타트

    ‘2015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서 표창 받

     

    강원도 동해 동해광희고 한빛해비타트소속 학생들이

    최근 동해의 한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도배를 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제공

     

     

    2009년 어느 봄날, 강원도 동해 동해광희고 김선태(52) 교사는 1학년 제자로부터 이런 부탁을 받았다. “선생님, 집짓기 봉사를 하는 단체인 한국해비타트를 아시나요? 올여름 친구들과 이 단체가 벌이는 활동에 참가하고 싶어요. 지원하려면 지도교사가 필요하다는데 선생님이 맡아주세요.”

     

    김 교사는 제자의 뜻이 대견해 기꺼운 마음으로 요청을 수락했다. 그해 여름 그는 제자들과 함께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사랑의 집짓기행사에 참가했다. 나눔을 실천하는 보람은 기대 이상이었다.

     

     

    김 교사와 학생들은 2학기가 시작되자 한국해비타트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는 동아리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동아리 이름은 동해광희고 축제 명칭인 한빛제에서 착안한 한빛해비타트’. 동아리는 현재 한국해비타트가 행·재정적으로 후원하는 전국 17개 고교 동아리 중 한곳이기도 하다.

     

     

    한빛해비타트는 지난 15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KBS가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공동 주최한 ‘2015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KBS 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중간고사 기간이어서 시상식에는 김 교사만 참가했다. 시상식이 열리기 전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난 김 교사는 학생들이 한빛해비타트 활동을 통해 진정한 봉사의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빛해비타트 회원들은 집짓기 봉사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주말이면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해 집을 수리하고 음식을 대접한다. 비정기적으로 바자회를 열거나 붕어빵 장사를 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도 한다.

     

     

    지금까지 한빛해비타트를 거쳐 간 학생은 150명이 넘는다. 현재 동아리 소속 학생은 29명이다. 한빛해비타트는 매년 1학기 초 신입 회원을 선발하는데 경쟁률이 51이 넘는다고 한다.

     

     

    김 교사는 입시에 필요한 봉사활동 스펙을 쌓으려고 지원하는 학생도 있지만 이런 학생들도 봉사활동을 통해 결국 나눔의 보람을 실감한다면서 이런 점 때문에 한빛해비타트가 인기 동아리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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