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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
    [헤럴드경제]“사랑으로 터 닦고 희망으로 기둥세워요
    • 작성일2006/11/27 10:32
    • 조회 1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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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사랑의 집 고쳐주기’실무 총괄 윤정준 씨 지난 토요일 아침 8시, LG전자 사회공헌그룹 소속의 윤정준(28) 씨는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일찍 경기도 안산 청소년쉼터에 도착했다. LG전자가 불우이웃의 쾌적한 주거환경 마련을 위해 모인 ‘사랑의 집 고쳐주기’공사 현장이다. 실무 총괄을 맡고 있는 그는 ‘멀리서 오는 직원들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행사 때마다 새벽길을 달려온다. 60여명이 살고 있는 청소년쉼터는 10년 된 3층 다가구주택 건물. 지난여름 수해로 건물이 곳곳이 손상됐고 방마다 곰팡이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윤씨는 LG전자 오산공장 직원들과 곰팡이로 얼룩진 벽지부터 거둬내고 천장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뽀얗게 일어나는 먼지와 스티로폼 가루는 그의 머리를 ‘반백(半白)’으로 만들었다. 공사는 도배와 배관공사를 거쳐 밤늦게서야 마무리됐다. 손등에는 영광의 상처(?)가 곳곳에 남았다. “어린 친구들이 꿈을 키울 곳이라는 생각에 조그만 상처와 먼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다른 분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일해주셔서 사실 나는 한 일이 거의 없었다”며 몸을 낮췄다. 그는 “‘감사합니다. LG전자 아저씨’라는 한마디만 들어도 피로가 싹 사라진다”고 했다.“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가장 큰 선물이죠.” 대학 시절에도 IT봉사단 등 사회봉사에 열심이었던 그는 2004년 입사 이후에도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갔다. 컴퓨터 방문교육을 담당하던 ‘LG나래정보’ 활동에서 한국해비타트재단과 함께한 ‘사랑의 집 짓기 운동’에 이르기까지…. LG전자 마케팅본부 소속이던 그는 본업보다 봉사에 흠뻑 빠졌고(?) 아예 봉사활동에 전념하고자 사회공헌 담당부서로 자원해 이동했다. 봉사에서 얻은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컴퓨터 방문교육을 가면서 장애우들은 그들을 불쌍하게 보고 무조건 도와주려고만 하면 오히려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진정한 봉사란 그들을 존중하면서 마음을 공유하는 것이라는 점을 크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사랑의 집 고치기’ 외에 노숙인ㆍ독거노인들을 위한 급식 지원행사, 자선바자 등도 기획하며 하루하루 행복에 겨워(?)하고 있다. 빨간 공사 현장 조끼를 입은 그는 “회사 다니면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행운”이라며 웃음 지었다. 권남근 기자(happyday@heraldm.com) 기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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