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부지와 공사비는 물론 자원봉사활동까지도 단독으로 제공하는 SK행복마을이 문을 열었다. SK그룹은 31일 “경기도 수원시 곡반정동에 무주택 소외계층 18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해비타트-SK행복마을’ 1차 입주식(사진)을 갖고 입주민들에게 열쇠 성경 화환 행복TV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지난해 3월 총 64억원을 지원해 무주택 소외계층 48가구 200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SK행복마을을 건립키로 한국해비타트 수원시와 협약식을 맺고 공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최신원 SKC 회장,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신헌철 SK㈜ 사장,김신배 SK텔레콤 사장,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집짓기에도 참여했다. 1차 입주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16가구 60여명으로,준공검사 등 행정 절차가 끝나는 대로 입주하게 된다. 2가구는 추가 선정 절차를 거쳐 입주할 예정이다. 최신원 회장은 축사에서 “이곳에 입주하는 모든 가정이 믿음,사랑,봉사를 바탕으로 행복사회,행복가정의 전도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