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동아일보] 세종대 ‘로호스’, 러브하우스를 짓는 동아리
- 작성일2014/12/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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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2.
[세종대학교]전공지식 살려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창의형 봉사’ 실천
세종나눔 전공연계 봉사프로그램… ‘창의봉사’ 개념 구축해 참여 유도
건축과, 아동센터에 가구 놓아주고 영문과, 공공시설 오역 표기 수정
건축과, 아동센터에 가구 놓아주고 영문과, 공공시설 오역 표기 수정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 중인 세종대 식품공학과 학생들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세종대 학생들은 모두 ‘세종사회봉사1’ 교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의 사회봉사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학점 인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세종대의 봉사 활동 프로그램은 조금 다르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대는 ‘창의봉사’라는 신개념 봉사활동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재학생들의 자발적 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세종대는 지난해 실시된 대학 기관인증평가 ‘사회봉사’ 부문에서 모범사례로 추천되기도 했다.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되는 세종대의 전공연계 봉사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다섯 개 소모임을 소개한다.
세종대는 ‘창의봉사’라는 신개념 봉사활동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재학생들의 자발적 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세종대는 지난해 실시된 대학 기관인증평가 ‘사회봉사’ 부문에서 모범사례로 추천되기도 했다.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되는 세종대의 전공연계 봉사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다섯 개 소모임을 소개한다.
러브하우스를 짓는 ‘로호스’
‘Love House Of Sejong people’의 약자인 ‘로호스(LOHOS)’는 한국 해비타트 공식 인준 동아리로 활동하며 집 짓기, 집 고치기, 벽화 그리기, 가구 만들기 등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자는 취지로 모인 학생들은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광진구 한사랑 지역아동센터 이전 공사에서 장판 시공을 하는 등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건축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킨다” RWTA
세종대 RWTA(Reflect World Through Architecture)는 1998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건축학과 소모임이다. 공간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기획해 나가고 있다. 평소에는 건축물 답사와 설계 스터디를 하고, 지역 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구를 만들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RWTA의 활동 목표는 소모임 이름처럼 ‘설계와 건축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세종대 RWTA(Reflect World Through Architecture)는 1998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건축학과 소모임이다. 공간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기획해 나가고 있다. 평소에는 건축물 답사와 설계 스터디를 하고, 지역 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구를 만들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RWTA의 활동 목표는 소모임 이름처럼 ‘설계와 건축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공공시설에 잘못된 영어표현 잡아낸다” 아리알찬
영어영문학과 학생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아리알찬’은 공공시설에 표기된 영어 표현 중 잘못된 번역을 올바른 표현으로 고치는 활동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이들은 공공시설에 표기된 영어 번역본을 우리말 원본과 비교해 어색한 표현을 가려내고, 담당 교수와 외국인에게 자문한 뒤 해당 기관에 수정을 요청한다.
학교 근처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사례도 있었다. 아리알찬 구성원들은 앞으로 필요한 기관을 상대로 직접 올바른 영어 번역 표현을 제공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세상에 전하는 영상 메시지, ‘가라사대’
영상을 통해 세상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신문방송학과 영상학회 ‘가라사대’는 어려운 여건 속에 살고 있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한다. 거듭된 인터뷰를 통해 노인들의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듣고 시놉시스를 만들어 영화촬영을 한다.
전공과 재능을 살려 진행되는 이들의 봉사활동은 마을 영화 상영회라는 지역 축제로 이어지기도 했으며 영화의 주인공이 된 어르신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사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식을 공유하는 식품공학과 학회 ‘foogle’
검색만 하면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검색사이트 구글(google) 처럼 ‘foogle’은 식품에 대한 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배워가는 세종대 식품공학과 학술동아리다.
foogle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식품과학 교실도 진행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식품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야 올바른 식생활과 소비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학생들이 기획했다. 가공식품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부터 올바른 가공식품을 고르는 방법까지 알아보는 등 안전한 가공식품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실험도 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