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국민일보] 해비타트 ‘미션빌드’에 기부 봇물
- 작성일2014/10/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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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4.
해비타트 ‘미션 빌드’에 후원금·토지 기부 봇물
‘은퇴 선교사·목회자들에게 안식처를’
지난 2월 서울 중구 동호로 한국해비타트 본부에서 열린 ‘은퇴 선교사·목회자를 위한 미션빌드 토지기증식’에서
경남 진주칠암교회 조영래 목사(오른쪽)가 정근모 이사장에게 부동산 증여계약서를 전달하고 있다. 국민일보DB
대구의 한 개척교회 사모 A씨(63)는 지난 2월 은퇴 선교사의 생활고와 주거문제를 다룬 ‘희망을 짓는 사람들(하) 은퇴 선교사·목회자들에게 안식처를’이란 기사(국민일보 2월 26일자 33면)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선교사 노후는 당연히 파송 교단이 책임지는 줄 알았는데 실상은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계속 기도하던 A씨는 최근 적금으로 모은 돈 1000만원을 한국해비타트에 전달했다. 노후 자금으로 쓰려고 어렵게 모은 돈이었다. A씨는 “돌아갈 집조차 없는 은퇴 선교사의 처지에 너무 마음이 아파 기사를 읽으면서 계속 눈물을 흘렸다”며 “나보다 형편이 어려운 형제자매들에게 이 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A씨처럼 은퇴 후 여러 고충에 시달리는 은퇴 선교사를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교단 및 선교단체들보다 앞서 은퇴 선교사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을 보태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특히 한국해비타트의 은퇴 선교사·목회자 집짓기 프로젝트인 ‘미션 빌드(Mission Build)’를 국민일보 기사를 통해 알게 된 독자들은 흔쾌히 후원금을 보내고 땅과 건물을 기증했다.
구두 닦은 돈으로 해외 빈곤 아동을 후원해 ‘구두 닦는 성자’로 널리 알려진 김정하 샬롬교회 목사도 이 기사를 보고 바로 한국해비타트에 연락했다. 아무래도 기사에 나온 선교사가 신대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동기 같아서였다. 김 목사의 예상은 적중했다. 중국에서 선교사로 은퇴한 뒤 한국에 돌아와 갈 곳 없이 지낸다는 동기의 소식을 듣고 그는 강원도 삼척에 있는 자신의 땅을 떠올렸다. 김 목사는 “10여년간 매일 돌아갈 곳 없는 은퇴 선교사를 위해 땅이 쓰이기를 기도했다”며 한국해비타트에 토지를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많은 이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서울 송파구 마천세계로교회(김광선 목사)는 지난 5월 교회 수련원 부지로 마련한 강원도 원주시 문막 근처 991㎡(약 3000평) 규모의 토지를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선 목사는 “은퇴 선교사의 거처를 마련하는 것은 성도들이 직접 나서야 할 일”이라며 “일년에 한두 차례 쓰는 수련원보다 은퇴 선교사를 위한 집으로 사용하는 게 더 의미 있을 것 같아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익명의 후원자들도 한국해비타트에 토지와 건축비 기부 의사를 전해왔다. 인천 B집사는 국민일보 보도 직후 한국해비타트에 후원금 300만원을 기탁했고, 전남 고흥 C목사는 지난 5월 선교사들과 노후를 같이 보내고 싶다며 9917㎡(약 3000평) 규모의 토지 기부 의사를 밝혔다.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는 “적지 않은 후원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내년 경남 진주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며 “입주자 수요 조사를 거쳐 단독 혹은 다세대 주택 형태로 건축하며 선교훈련원이나 상담센터, 역사관 등의 부대시설도 유치해 은퇴 사역자에게 제2의 사역인생을 열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교사 노후는 당연히 파송 교단이 책임지는 줄 알았는데 실상은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계속 기도하던 A씨는 최근 적금으로 모은 돈 1000만원을 한국해비타트에 전달했다. 노후 자금으로 쓰려고 어렵게 모은 돈이었다. A씨는 “돌아갈 집조차 없는 은퇴 선교사의 처지에 너무 마음이 아파 기사를 읽으면서 계속 눈물을 흘렸다”며 “나보다 형편이 어려운 형제자매들에게 이 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A씨처럼 은퇴 후 여러 고충에 시달리는 은퇴 선교사를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교단 및 선교단체들보다 앞서 은퇴 선교사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을 보태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특히 한국해비타트의 은퇴 선교사·목회자 집짓기 프로젝트인 ‘미션 빌드(Mission Build)’를 국민일보 기사를 통해 알게 된 독자들은 흔쾌히 후원금을 보내고 땅과 건물을 기증했다.
구두 닦은 돈으로 해외 빈곤 아동을 후원해 ‘구두 닦는 성자’로 널리 알려진 김정하 샬롬교회 목사도 이 기사를 보고 바로 한국해비타트에 연락했다. 아무래도 기사에 나온 선교사가 신대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동기 같아서였다. 김 목사의 예상은 적중했다. 중국에서 선교사로 은퇴한 뒤 한국에 돌아와 갈 곳 없이 지낸다는 동기의 소식을 듣고 그는 강원도 삼척에 있는 자신의 땅을 떠올렸다. 김 목사는 “10여년간 매일 돌아갈 곳 없는 은퇴 선교사를 위해 땅이 쓰이기를 기도했다”며 한국해비타트에 토지를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많은 이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서울 송파구 마천세계로교회(김광선 목사)는 지난 5월 교회 수련원 부지로 마련한 강원도 원주시 문막 근처 991㎡(약 3000평) 규모의 토지를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선 목사는 “은퇴 선교사의 거처를 마련하는 것은 성도들이 직접 나서야 할 일”이라며 “일년에 한두 차례 쓰는 수련원보다 은퇴 선교사를 위한 집으로 사용하는 게 더 의미 있을 것 같아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익명의 후원자들도 한국해비타트에 토지와 건축비 기부 의사를 전해왔다. 인천 B집사는 국민일보 보도 직후 한국해비타트에 후원금 300만원을 기탁했고, 전남 고흥 C목사는 지난 5월 선교사들과 노후를 같이 보내고 싶다며 9917㎡(약 3000평) 규모의 토지 기부 의사를 밝혔다.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는 “적지 않은 후원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내년 경남 진주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며 “입주자 수요 조사를 거쳐 단독 혹은 다세대 주택 형태로 건축하며 선교훈련원이나 상담센터, 역사관 등의 부대시설도 유치해 은퇴 사역자에게 제2의 사역인생을 열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