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국민일보]해비타트 다국적봉사단 구슬땀
- 작성일2006/09/14 10:24
- 조회 14,304
관련링크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한국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합쳐 사랑의 집을 짓는다.
한국해비타트(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사장 정근모)에 따르면 미국 영국 크로아티아 등의 다국적 외국인자원봉사단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태백지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한국해비타트의 초청으로 오게 되는 이번 다국적 봉사단은 모두 14명으로 이뤄지며 ‘태백 해비타트팀’으로 불린다. 봉사단은 강원랜드 골프텔에 머물면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단원들은 각자 자국에서 개별적으로 출발해 17일 서울에서 합류,18일 태백으로 이동한다.
봉사단은 평일엔 사랑의집짓기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주말에는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사물놀이 익히기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봉사단 리더는 1960년대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들어와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고 되돌아간 미국인 리처드 매킨타이어가 맡는다. 매킨타이어는 봉사단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2001년 옛 평화봉사단원들과 함께 태백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태백 팀에서 일하게 해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참으로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 국적으로 현재 자그레브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는 여학생인 마리자 코바체비크는 “15년 전 유고 내전으로 집을 잃고 고통을 겪은 적이 있는 만큼 이번 봉사단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해비타트 김기선 실장은 “한국해비타트에서는 이번에 처음 외국인자원봉사단을 초청했다”면서 “국제해비타트와의 결속을 다지고 국내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이웃 사랑의 정신을 다시금 깨닫도록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건설 이상대 사장 등 임직원 100여명은 13일 천안·아산지회의 목천 사랑의집짓기 현장에서 일일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2000년부터 꾸준히 해비타트 활동을 후원하고 있는 삼성건설은 올해 천안·아산지회의 건축부지 매입대금과 건축비로 모두 20억원을 후원한다. 이날 목천 현장에는 김학균 스포츠서울 사장과 탤런트 박시현씨도 참가했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뉴스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