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후원하기 후원하기

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재능을 나눔으로 바꾼 4인의 이야기
    • 작성일2014/03/04 18:18
    • 조회 8,604
    관련링크

    2013. 2. 11. 
     
    [Cover Story] 재능을 나눔으로 바꾼 4인의 이야기
     
     
    재능기부는 돈이 아닌 경험과 전문성을 사회에 내놓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860만명 중 19% 정도가 재능기부에 동참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경영, 인사, 회계, 홍보 등 여러 영역에서 전문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비영리단체의 경우, 재능기부 활동이 효과적으로 부족한 곳을 채워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더나은미래팀은 여러 NGO 단체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던 4명의 재능기부자를 만나, 그들의 재능이 나눔으로 변했던 이야기를 들어봤다.
     

    (중간생략)
     
     
    캐릭터로 나눔 실천하는 여자… 박보영 디자이너

    "이 친구가 가장 마지막으로 탄생한 나나예요. 처음 디자인했을 때 아이들이 무서워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최대한 귀엽고 발랄하게 수정했죠. 머리도 핑크색으로 바꿨고요." 수줍음 많아 보였던 박보영(25) 디자이너가 갑자기 수다스러워졌다. 자신이 직접 만든 해비타트의 키즈빌더 캐릭터를 설명하면서부터다. "못을 박는 캐릭터 코이는 제 얼굴에 있는 것과 똑같은 점을 찍어줬다"며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초 만들어진 키즈빌더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해비타트의 나눔교육 프로그램이다. 신예은 해비타트 홍보팀 과장은 "집 짓는 봉사가 아동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어 참여하지 못하는데, 가족 단위의 자원봉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나눔교육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박보영씨가 맡은 임무가 바로 그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것. 2012년부터 뚝딱블로거(온라인 서포터스의 일종) 포스팅으로 해비타트 활동을 알리고, 길거리모금, 집 고치기 등 다채로운 봉사 활동을 해오던 박씨는 "당시 디자인 전공 학생으로서 기관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만든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었다"고 했다
    .

    팀도 구성됐다. 디자인, 스토리, 음악 등 4명의 재능기부자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에 동참했다. 함께 참여했던 최영준 디자이너는 "집짓기에 사용되는 망치, 삽 등을 친근하게 표현하기 위해 동물캐릭터를 결합하는 등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는 요소를 밤을 새워가며 고민했다"고 말했다. 4개월에 걸쳐 창조한 캐릭터들은 이후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박씨는 "5월에 SBS희망TV 이벤트가 개최됐는데, 해비타트 부스에 우리 캐릭터가 도배되고, 캐릭터 인형탈 주위로 수많은 아이가 모여들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큰 뿌듯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7월에 열린 2012서울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3년 해비타트 달력에도 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모든 과정에 박씨의 세세한 손길이 더해졌다. 오는 3월에는 정식 홈페이지와 캐릭터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될 예정이다. 박씨는 "주변에서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정말 아무런 보상이 없느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는데,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고 그 재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더없이 행복했던 일"이라며 "앞으로 누군가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하면 주저 없이 재능기부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하생략)
     
     
     
    최태욱, 정유진, 김경하, 주선영 더나은미래기자
     
     
     
     
    해비타트의 새로운 소식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신청자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