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국민일보] “은퇴 선교사•목회자들에게 안식처를”
- 작성일2014/03/04 18:00
- 조회 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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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6.
[희망을 짓는 사람들 (하)] “은퇴 선교사·목회자들에게 안식처를”
한국해비타트가 추진하는 은퇴 선교사 및 목회자를 위한 ‘미션 빌드’ 프로젝트가 독지가들의 토지 기증식과 후원 속에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해비타트 건축현장에 놓여진 성경과 망치, 장갑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저로 태동된
해비타트 정신을 자연스럽게 나타내 주고 있다(한국해비타트제공).)
(진주 칠암교회 조영래 목사(오른쪽)가 한국해비타트 정근모 이사장에게 ‘미션 빌드’ 토지를 기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파 초월 공동주택 세워 주거지 제공하는 ‘미션 빌드’ 큰 호응
올해로 10년째 아프리카에서 사역하고 있는 K선교사는 은퇴 후 과연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 탄자니아.
그 이유는 사역을 마친 후 여러 가지문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집 문제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잠깐 한국을 방문할 때도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아 문제였는데 이제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면 어떻게 비싼 집을 구하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게 여겨지는 탓이다 .
이처럼 선교사들 중에는 국내에 마땅한 거처를 마련하지 못해 할 수 없이 선교지에 체류 중인 경우도 많다. 파송 15년 차 이상 시니어(Senior)급 선교사들의 공통된 고민은 선교사 인계 후 은퇴와 동시에 후원이 끊기면 생기는 절박한 생활고 등 피부로 느끼는 현실이다.
사실 이것은 은퇴목회자의 고민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은퇴 후 경제적, 신앙적으로 어려움 없이 지내는 목회자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마땅한 거처조차 마련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따라서 은퇴선교사와 은퇴목회자들을 위한 주거지와 생활비에 관해 본인과 후원교회 혹은 선교단체가 장기적으로 준비해 드리는 것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부분은 한국교회의 취약한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사역을 마친 후 여러 가지문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집 문제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잠깐 한국을 방문할 때도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아 문제였는데 이제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면 어떻게 비싼 집을 구하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게 여겨지는 탓이다 .
이처럼 선교사들 중에는 국내에 마땅한 거처를 마련하지 못해 할 수 없이 선교지에 체류 중인 경우도 많다. 파송 15년 차 이상 시니어(Senior)급 선교사들의 공통된 고민은 선교사 인계 후 은퇴와 동시에 후원이 끊기면 생기는 절박한 생활고 등 피부로 느끼는 현실이다.
사실 이것은 은퇴목회자의 고민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은퇴 후 경제적, 신앙적으로 어려움 없이 지내는 목회자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마땅한 거처조차 마련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따라서 은퇴선교사와 은퇴목회자들을 위한 주거지와 생활비에 관해 본인과 후원교회 혹은 선교단체가 장기적으로 준비해 드리는 것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부분은 한국교회의 취약한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은퇴자들의 사역 노고를 충분히 인정하고 주거를 보장하기 위해교파를 초월,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그것을 필요한 목회자나 선교사에게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방법이 이를 위한 바람직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
많은 교단들이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긴 하나 선뜻 추진하지 못하는 것은 실제 비용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중소 교단이나 선교단체 경우는 더더욱 엄두를 내기 어렵다. 1차적으로 대지를 마련하고 허가와 건축 등 이어지는 과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요를 느끼는 기관들이 뜻을 합쳐 함께 일을 한다면 보다 쉽게 은퇴 선교사, 은퇴 목회자를 위한 종합적인 복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바로 이 일환으로 한국해비타트는 은퇴 선교사와 목회자를 위한 집짓기 프로젝트 ‘미션 빌드’(Mission Build)를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근모 이사장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평생의 삶을 헌신하고 섬기며 은퇴를 맞이하신 은퇴 선교사, 목회자분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준비하려고 한다”고 이 미션 빌드 취지를 밝혔다 .
한국해비타트는 그 첫 삽으로 지난 20일 본부 사무실에서 토지기증식을 가졌으며 이를 시작으로 ‘미션 빌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 미션 빌드 프로그램 취지를 들은 키르키스스탄 김희수 선교사가 문중 땅인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 소재 1527㎡(462평) 부지를 기증하겠다고 나섰다.
김 선교사는 “선교사로 사역을 하고 있기에 그 누구보다 은퇴 선교사, 목회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가까이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은퇴 선교사들을 위한 안식관이 필요하지만 우선은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한 거주지가 마련된다면 이후 선교 현장에 대한 전문성과 필드에서 쌓은 축적된 선교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까지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기회에 집안 대대로 가지고 있던 땅을 기부, 귀한 일에 쓸 수 있으니 감사하다”고 밝혔다.
미션 빌드 프로젝트을 맡고 있는 한국해비타트 유은혜 실장은 “이번 미션 빌드는 개교회의 참여가 제일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션 빌드로 세워지는 주택은 많은 성도들이 함께 참여해 땀으로 만든 집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후원뿐 아니라 봉사로 온 교회가 참여해 그리스도인의 행동하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 해비타트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또 “감사하게도 계속 땅을 기증해 주시는 분들이 생겨나고 있다. 제주시 3305㎡(1000평) 땅 기증식도 곧 있을 예정이며 다른 지역 독지가분들의 연락도 오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후원에 총력을 기울여 기증받은 토지, 즉 부지가 확정되는 대로 건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퇴 선교사, 목회자들을 위한 귀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미션 빌드를 위해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해비타트가 추진하는 미션 빌드를 통한 공동 주택의 마련은 각자전문영역들이 모여 최대의 효과를 내는 협력사역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구나 이 미션 빌드 근처에 선교 훈련원과 선교 상담센터, 혹은 선교 역사관 같은 시설이 함께 유치된다면 주거 보장뿐 아니라 은퇴 선교사들의 재사역의 길도 마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문가의 노하우를 다시 한국교회와 나눌 수 있는 장이 되는 셈이다 .
◇해비타트=1976년 미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 열악한 주거 환경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집과 마을을 세우고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는 비영리 국제단체다. ‘모든 사람들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품고 세상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
사랑의 집짓기 동참하세요
후원 문의 : 02-3407-1972 / church@habit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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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