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국민일보] 태국 치앙마이 소수민족 “단순한 집이 아닌 천국을 선물받았어요”
- 작성일2014/03/04 17:44
- 조회 9,326
관련링크
2013. 2. 19.
[희망을 짓는 사람들 (중)] 태국 치앙마이 소수민족 “단순한 집이 아닌 천국을 선물받았어요”
태국 치앙마이에 지어진 해비타트 사랑의 집들. 냉난방이 필요 없어 공사기간이 짧고 비용도 적게 든다.
라오족 등 소수민족을 위해 지어진 집들이 마무리 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우물, 유치원, 교회 등 입주자들을 위한 부속시설도 함께 지어진다(한국해비타트제공.)
충남 천안시 서북구 노태산로에 위치한 하늘중앙교회 유영완(57) 목사는 평소 그리스도의 섬김과 믿음을 기반으로 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 목사는 2007년부터 한국해비타트 천안아산지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천안과 아산 일대에 200여 세대가 넘는 집을 짓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교회 내 외국인 근로자 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사업에 동참하며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나아가 새로운 섬김의 본을 보이는 선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8년 태국복음화를 위해소수민족들을 위한 집을 짓기로 결심했습니다. 산 속 깊은 곳에 사는 이들은 대나무로 엮어 만든 벽으로 된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밤이면 기온이 급강하해 유아들은 종종 사망하기도 한다는 소리를 듣고 복음 전파에 앞서 이들이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집을 지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유 목사는 이 사업을 실행하기에 앞서 하늘중앙교회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주변 교회에 이곳의 현지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손길을 대신하자는 유 목사의 열정적인 설교에 후원금이 마련됐다.
이듬해 2009년 해비타트 치앙마이지회와 협약을 맺고 천안시 소재 6개 교회 목사, 성도 10여명이 현지로 가서 집 짓기를 시작했다. 치앙마이지역은 한국과 달리 방음과 난방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기에 1주일이라는 단기선교 기간에 집 한 채를 어려움 없이 지을 수 있었다 .
“새 집의 주인이 될 위차이(37)씨의 두 아들은 매일 아침 기대에 찬 얼굴로 우리가 일하는 현장을 둘러보고 난 뒤에야 학교로 뛰어가곤 했어요. 1주일 뒤 위차이씨에게 집 열쇠를 직접 손에 쥐어줬던 날, 그의 가족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위차이씨는 “우리가 받은 것은 단순한 집이 아니라 천국”이라고 울먹거렸다. 건축 봉사에 참여했던 일행은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고 참여했던 6개 교회는 각각 한 채씩을 더 후원하기로 결단했다. 이를 시작으로 집으로 복음을 전한다는 가스펠 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교회 내 외국인 근로자 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사업에 동참하며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나아가 새로운 섬김의 본을 보이는 선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8년 태국복음화를 위해소수민족들을 위한 집을 짓기로 결심했습니다. 산 속 깊은 곳에 사는 이들은 대나무로 엮어 만든 벽으로 된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밤이면 기온이 급강하해 유아들은 종종 사망하기도 한다는 소리를 듣고 복음 전파에 앞서 이들이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집을 지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유 목사는 이 사업을 실행하기에 앞서 하늘중앙교회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주변 교회에 이곳의 현지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손길을 대신하자는 유 목사의 열정적인 설교에 후원금이 마련됐다.
이듬해 2009년 해비타트 치앙마이지회와 협약을 맺고 천안시 소재 6개 교회 목사, 성도 10여명이 현지로 가서 집 짓기를 시작했다. 치앙마이지역은 한국과 달리 방음과 난방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기에 1주일이라는 단기선교 기간에 집 한 채를 어려움 없이 지을 수 있었다 .
“새 집의 주인이 될 위차이(37)씨의 두 아들은 매일 아침 기대에 찬 얼굴로 우리가 일하는 현장을 둘러보고 난 뒤에야 학교로 뛰어가곤 했어요. 1주일 뒤 위차이씨에게 집 열쇠를 직접 손에 쥐어줬던 날, 그의 가족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위차이씨는 “우리가 받은 것은 단순한 집이 아니라 천국”이라고 울먹거렸다. 건축 봉사에 참여했던 일행은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고 참여했던 6개 교회는 각각 한 채씩을 더 후원하기로 결단했다. 이를 시작으로 집으로 복음을 전한다는 가스펠 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가스펠 빌드를 진행했던 한국해비타트 이종태(52) 본부장은 치앙마이 내 선교사들을 모아 해비타트 집 짓기에 대해 소개했다.
“선교사들이 한국교회의 일방적 후원보다는 현지 문화를 존중하며 자립 의지를 키워주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했습니다. 해비타트는 단순한 구제가 아니라 가족의 자립을 돕는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선교의 중요한 툴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본부장은 산 속 곳곳에 교회 건물이 있었으나 대부분 오랫동안 방치되어 거미줄이 가득하거나 예배당에 짐승들만 모여 있던 것이 가장 가슴아팠다고 했다 .
따라서 건물 주위에 집을 지어나가면서 현지 선교사들과 사역을 병행했다. 꾸준히 집을 지어가는 모습 이후 선포하는 복음에 대한 신뢰와 지지가 자연스레 높아졌다. 그러다 보니 어느 새 소수민족들은 신앙공동체로 바뀌어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유 목사의 권유로 주변 교회의 참여가 늘어났고 현재는 치앙마이 내 60채가 넘는 집을 지었다. 얼마 전부터는 교회가 주체가 되어 더 이상 산 속이 아닌 시내와 가까운 곳에 마을을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놀라운 발전과 확산이 아닐 수 없다.
현재 5000평의 부지 내에 라오족을 위해총 35채의 집이 세워진 상태이며 공동 우물, 유치원, 교회 등 커뮤니티를 위한 공동 시설도 갖추어 나가고 있다 .
“우리가 여기에 세운 것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다.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님 손길을 대신한다면 단 한 채의 집일지라도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데 동참하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한 교회가 집 한 채를 짓는 1교회 1세대를 통한 단기 선교를 적극 추천했다. 그는 “해외 봉사는 대형 교회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해”라며 “해비타트를 중심으로 여러 교회 청년들이 모여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하늘중앙교회는 그간 꾸준히 쌓은 국내외 건축 노하우를 살려 올해 여름부터는 캄보디아에도 집 짓기와 함께하는 선교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교회가 집 없는 이들을 위해 지어주는 ‘가스펠 빌드’. 혜택 가족들이 사는 내내 그리스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아닐 수 없다.
◇해비타트=1976년 미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 열악한 주거 환경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집과 마을을 세우고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는 비영리 국제단체다. ‘모든 사람들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품고 세상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
사랑의 집짓기 동참하세요
후원 문의 : 02-3407-1972 / church@habitat.or.kr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