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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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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박성웅 "신세계 올인…16년 연기갈증 풀었다"
    • 작성일2013/03/13 11:30
    • 조회 14,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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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2인자 이중구 역 맡아…"500만 돌파하면 울릉도 집짓기 봉사"

    작품과 마주하는 매 순간이 배우에게 소중하겠지만, 박성웅에게 영화 <신세계>는 연기 갈증을 한방에 해소하게 한 고마운 작품이다. 박성웅은 데뷔작인 <넘버3>(1997)에서 우러러봤던 선배 최민식과 다시 만나 한 스크린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 또 영화가 끝나고 무대 인사를 하려 극장에 들어섰을 때 터지는 관객의 함성에 마냥 행복했다고 한다.

    <신세계> 속 이중구는 정청(황정민 분)의 그늘에 가린 만년 2인자다. 반전을 꿈꾸지만 그가 원하는 미래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빈틈이 많아 보이는 정청과 달리 이중구는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인물이다. <오마이스타>와 만난 박성웅은 "이중구는 정청이 미웠던 것"이라면서 "비아냥대는 표정과 말투가 자연스럽게 배어 나왔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신세계> 같은 웰메이드 영화에 출연하려면 올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신세계> 출연을 결정하기 전,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았다. 고민했는데 이 영화 무조건 해야 겠다 싶더라. 드라마와 영화를 함께할 수도 있지만 내 모든 것을 걸고 싶었다. 그리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고. 결국 드라마를 포기하고 이 영화를 택했다. 그때는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미안했지만, 완성된 영화를 보면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다."

    시종일관 어둡고 무거운 영화이지만 관객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잔인한 장면 때문에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고, 여성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결과는 달랐다. <신세계>는 관객의 입소문 덕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고 4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500만 관객까지는 들었으면 좋겠다. 공약을 내건 게 있거든. 내가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하는 한국 해비타트 홍보대사다.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 해비타트와 함께 울릉도에 가서 집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더 많은 관객이 영화를 찾는 것 자체로도 좋은데 의미 있는 일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긴 무명시절을 거쳐 서늘한 눈빛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박성웅. 겉모습은 한없이 차가워 보이지만 소속사 식구들과의 술자리를 좋아하고,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며 자상한 남편의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 배우다. <신세계>뿐만 아니라 최근 개봉한 영화 <사이코메트리>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그. 오랜 시간 쌓인 갈증을 풀고 또 다른 것을 찾아 나설 박성웅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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