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집짓기’ 활동을 통해 무주택 서민의 자립을 돕고 있는 국제NGO 한국해비타트(상임대표 민병선)가 지난 19일 서울 신당동에 위치한 본부에서 크리스마스 카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10월 한 달간 ‘카드로 만든 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한크리스마스 카드 공모전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는 해비타트 정신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을 공모했다. 수상작은 실제 카드로 제작되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에서 진행하는 해외 단기자원봉사 프로그램인 GV(Global Village Program)에 참가하는 기회와 함께 참가비 전액이 지원되는 최우수상은 구자랑 학생(미국 뉴욕 소재 파슨스 디자인 스쿨 4학년)에게 돌아갔다. 제품디자인을 전공하는 구자랑 학생은 “한국 공모전 사이트를 부지런히 살펴보며 준비한 보람이 있다. GV 참가를 통해서도 많은 사람을 돕는 활동을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GV 참가 기회와 함께 참가비 반액이 지원되는 우수상은 김수빈 양(덕성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 1학년)이 수상했다. 김수빈 양은 “참가경험을 쌓는 데 의의를 뒀는데 입상까지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해비타트에 재능기부 등을 통해 더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려상은 전보람 학생(국민대 국제통상학과 2학년)과 마은비(국민대 도자공예학과 2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한국해비타트 민병선 상임대표는 “이 기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한국해비타트의 활동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이웃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