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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
    [매경이코노미]‘지역경제 살리기’ 나선 현대제철
    • 작성일2010/10/22 17:43
    • 조회 19,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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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대표 박승하)이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지방 재래시장의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29일 충남 당진군 당진시장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협약’을 맺고 향후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현대제철과 당진군청, 시장경영진흥원은 재래시장 발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제안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이벤트 지원 등을 펼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제철 당진체철소 직원들이 한 달에 한 번씩은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다. 또 1억원 규모의 재래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해 태풍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래시장 장보기 캠페인 기간에는 임직원이 직접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도 하고, 명절 때는 회사 측에서 쌀, 농산물 등을 구입해 인근의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현대제철의 재래시장 활성화 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부터 재래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 이미 인천, 포항, 당진 등 사업장 소재지의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제철 측은 “대형마트의 진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재래시장 상인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고려한 사회공헌 활동이다”라고 밝힌다.

     

    이번 재래시장 활성화 활동은 특히 실제 사업장과 밀접하게 연관돼 진행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 2009년 3월 사업장 인근 전통시장인 현대시장과 식자재 납품 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3억원가량의 식자재를 구매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 명절에는 제수용품과 농수산물 등을 구입해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이용해 현대시장에서 강화 쌀을 구매,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전통시장도 살리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기도 했다.

     

    포항의 죽도시장과는 자매결연을 해 연 2~3회씩 재래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벌인다. 올해 9월 15일에도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리 구입한 전통시장 상품권을 이용해 추석맞이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전통시장 살리기 장보기 운동’을 펼쳐 대형마트에 밀려 소외받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 밖에도 희망의 집수리 사업, 대학생 봉사단 운영, 어린이 환경교실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임직원과 회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매칭기금으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사업을 전개한다. 현대제철이 위치하고 있는 사업장 인근의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장애인 세대를 대상으로 낡은 주택을 현대식으로 개조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집수리 활동은 특히 회사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자,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자들이 함께 하는 사업이라는 의미가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 사회공헌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희망의 집수리, 어린이 환경교실 등에 있어 단순히 금전적 기부에 그치는 게 아니라 회사 임직원과 자치단체, 지역민과 시민단체 등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2008년, 지속가능경영 체계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사회책임경영 수행을 위해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책임위원회를 발족한 후, 신뢰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 부문에서 책임을 다하는 경영활동을 체계화하고 있다.

     

    [김병수 기자 bs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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