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안락한 집에서 살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며, 매년 세계 주거의 날에 전 세계 100여 개국이 함께 행동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4일 서울광장에서 저소득층 주거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유엔이 정한 세계 주거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하 한예진)의 지원으로 방송제작학부/연출학부 재학생들이 스텝으로 활동하게 되어 매끄러운 행사를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은 값싸고 짓기 쉬운 이동식 목조주택 무빙하우스를 현장에서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완성된 6평형 무빙하우스는 보금자리에서 내몰릴 위기에 처한 청각장애인 이성원(가명, 경기도 양평 거주)씨 부자에게 전달되었다.

이밖에 국내외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 현실을 알리는 해비타트 사진전과 해비타트 봉사시 필요한 튼튼한 청바지 및 헬멧 등을 표현한 목수들의 jeans 패션쇼는 한예진 모델학부 학생들의 참여로 진행되었다.

유엔은 1985년부터 매년 10월 첫째 월요일을 세계 주거의 날로 정해 주거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예진 학생들에게도 주거공간의 심각성에 대해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참여하여 모든 이에게 인간답게 살기 위한 주거공간의 필요성과 주거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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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방송예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