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중도일보]추석명절에도 사랑의 망치 뚝딱
- 작성일2010/10/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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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대전지회 서구 퍼스트빌 공사장 봉사자 구슬땀
“자, 여기 못질좀 해봐요. 손 조심하고….”
서구 퍼스트빌 해비타트 공사현장에서는 연중 망치질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추석연휴와 주말에도 봉사의 손길은 계속 이어졌다.
해비타트대전지회(이사장 박문수 목사) 사랑의 집짓기 공사 현장인 서구 퍼스트빌은 추석 연휴에도 자원봉사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추석 연휴도 잊은채 부모와 함께 퍼스트빌 현장에 찾아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한 남녀 고등학생들은 사랑의 집짓기 건축 자원봉사를 통해 사랑을 체험하며 보람을 나눴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딸과 아내와 함께 해비타트 봉사현장을 찾은 정무섭(47)씨는 “긴 추석 연휴에 아이들과 함께 해비타트 봉사현장에서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체험교육이 될 것 같아 참여했다”며 “아이들이 불평없이 잘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수(17)군은 “망치질을 처음 해보는데 힘들기도 하지만 부모님과 친구들과 함께 하니 재미와 보람도 느껴진다”며 “학교에 가면 친구들에게도 권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내내 새벽부터 밤까지 현장을 지키며 자원봉사자들을 안내하고 있는 양규택 해비타트 사무국장은 “추석연휴라는 것도 잊은 채 명절의 끝자락과 주말을 봉사활동에 힘쏟는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해비타트의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해비타트 봉사현장은 10대부터 70대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로 붐비고 있다.
해비타트 대전지회 윤성민씨는 “해비타트에서 자원봉사를 하려면 인터넷 네이버나 다음에 들어와 해비타트를 치고 회원 가입하면 된다”며 “전화신청은 042-524-5530으로 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박문수 이사장은 “한국 해비타트 대전지회는 2007년 3월에 설립돼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매년 진행중이고, 특히 올해 초엔 대전 서구 평촌동에 택지를 구입해 활발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는 1995년 건교부 산하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설립인가를 받은 후 전국 13개지회가 설립되어 활동 중이다. 2001년에는 지미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지미카터 특별 건축사업을 벌였고, 이 행사를 계기로 2002년부터 매년 번개건축을 시행중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