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준형 기자 = 한국해비타트는 내달 4일 서울광장에서 2010 세계주거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주거의 날은 유엔이 모든 사람에게 적절한 주거의 필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으로 1985년부터 매년 10월 첫째 주 월요일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비타트 사진전과 무빙하우스 집짓기,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한국해비타트는 이날 이동이 가능한 19.83㎡ 크기의 목조주택을 완성해 경기 양평군에서 거주하던 중 집을 비워야 하는 청각장애인 부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건축비 외에 화장실과 주방 등 설치에 필요한 비용은 내달 31일까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에서 모금할 계획이다.

패션쇼의 경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비타트 관계자는 "비영리기구로서 열악한 주거 문제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참여하는 봉사와 나누는 삶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금번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비타트는 세계 100개국에서 주거 문제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비영리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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