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이에게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는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가 올해도 무주택서민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는 26일 오후 3시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우산리 월파사업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2010년도 건축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동부지회는 올해 82.5㎡(25평형) 규모의 연립주택 총 10가구를 건축할 계획이다. 이 주택에 입주하게 될 대상자는 지난 4월부터 모집 공고와 별도로 가정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서류 및 가정방문 심사 등을 거쳐 선정이 완료된 상태이다.

선정된 입주 예비가정은 올해 주택건축 사업기간에 총 400시간의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이후 건축이 완료되면 건축원가에 해당하는 금액을 20년 이상 무이자 균등분할 방법으로 납부해야 한다. 이 상환자금은 앞으로 새로운 집을 짓는 씨앗자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특히 올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는 광양제일교회가 건축후원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하고, 광주은행은 ‘한국해비타트 사랑나눔카드’ 협약 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광양=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