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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
    `나누는게 최고의 피서죠`-매일신문
    • 작성일2005/08/17 16:11
    • 조회 18,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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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누는게 최고의 피서죠" - 2005년 08월 06일 - 매일신문 “나눔과 사랑으로 짓는 집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가슴속에 영원한 ‘마음의 집’을 짓는 것입니다.” 5일 오후 경산시 남천면 삼성리 사랑의 마을. 한국 해비타트 자원봉사자들이 '2005 번개건축'으로 이름지은 '사랑의 집짓기운동(Habitat For Humanity)'을 하고 있었다. 올해 대구·경북에서의 집짓기 운동으로는 마지막 현장. 10월 초쯤 이 동네에서 마지막으로 4가구가 입주할 2층 건물을 짓느라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폭염 속에서도 전국에서 모인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상에서 집 한칸을 갖고 싶어하는 무주택 이웃'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번개건축은 한국해비타트가 2002년부터 건축자원봉사의 저변을 넓히고 단기간에 건물을 완성하는 이벤트다. 이번 번개건축에는 대림산업 직원 20명을 포함해 69명이 참여했다. 대림산업은 기초 및 골조공사(7천만 원 상당)와 현금 3천만 원 등 1억 원을 지원했다.자원봉사자들은 자신들의 손놀림 하나하나에 무주택 서민들의 행복이 깃든다는 보람에 정성을 다했다. 최유상(48·삼호산업<주>대표)씨는 미국에 유학 중인 딸 보인(18·고2)양과 함께 봉사에 참여했다. 최씨는 방학을 맞아 집(부산)에 온 딸이 지난해 미국에서 해비타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고국에서도 해비타트에 동참하고 싶어해 함께 오게 됐다. 이들 부녀는 "노동이 서툴고 힘들지만 우리가 흘리는 땀이 다른 사람들의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니까 흐뭇하다"고 했다. 이날 고재룡(18·대구시 범어동)군 등 외국 유학생만 3명이 참여했다.박찬현(25·고신대 4년)·찬욱(23·동아대 4년)씨는 형제 봉사자다. 찬욱씨는 “3년 전 진주에서 집짓기에 참여했다가 이번에 형을 설득해 함께 참여하게 돼 우애가 더 깊어졌다"고 했다. 보험회사 부지점장으로 근무한다는 허병길(39·포항시)씨도 지난 2003년 강릉에서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한 보람을 잊을 수 없어 휴가를 내고 또다시 참여했다.5년째 남천 사랑의 집짓기에 실무를 맡고 있는 실행위원장인 김정재(68) 경북대 건축학부 명예교수는 "집없는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른 자원봉사자들의 말처럼 내가 오히려 기쁨과 참사랑을 깨닫는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랑의집짓기운동 대·경지회 석의환 사무국장은 "해비타트 봉사는 지위 고하는 물론 인종, 성별, 연령에 관계 없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동참해 땀 흘리면서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남천 사랑의 마을은 해비타트 운동으로 입주민들이 늘면서 남천초교가 폐교위기를 넘겼고, 최근에는 아이들이 새로 태어나는 등 마을이 활력을 찾고 있다.경산 남천 사랑의 마을은 2001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 대구경북지회가 그해 9월 2층짜리 3개동 목조건축을 완공해 11가구가 새 보금자리를 틀었고 매년 500여 명의 국내 자원봉사자와 오키나와 주둔 미군 등 외국인 50여 명, 70여개 기업체의 협찬 등으로 2002년 3개동, 2003, 2004년 각 1개동이 들어서 현재 30가구 100여 명의 주민들이 입주했다. 10월 초가 되면 39가구, 150여 명으로 늘게 된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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