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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
    [SBS]한국해비타트 대학생 자원봉사단 현장
    • 작성일2010/03/23 09:55
    • 조회 1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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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비타트 화성시 현장, 인하대 해비타트 자원봉사단 수개월째 ‘구슬땀’

    여대생의 어깨에 무거운 철근이 얹어진다. 청년들도 부지런히 건축자재를 나르며 계단을 오르내린다.
    여기저기서 울리는 전동드릴 굉음이 토요일 아침 농촌 마을의 정적을 깨운다.

    이곳은 화성시 신남동에 위치한 한국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현장. 제법 모습을 드러낸 건물 내외부에서 한참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유독 매서운 강추위가 몰아쳤던 지난 겨울동안이 곳 건축 현장을 지킨 숨은 공로자들이 있다.
    바로 인하대학교의 해비타트 자원봉사단 트인(T-IN)의 멤버들. 이들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먼 거리를 달려와 쉴새없이 일손을 보탰다.

    이들이 처음 모인 것은 지난해봄. 몇몇 학생이 모여아산, 춘천 등 전국 각지의 해비타트 현장에서도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가을 무렵부터 이곳 화성시 현장을 찾아왔다.

    인하대 해비타트 자원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강선주씨(국어교육학과 4학년)를 만났다.

    그녀에게 <사랑의 집짓기>자원봉사에 참여한 동기를 물으니 돌아오는 대답.“안정된 보금자리의 여부는 생존의 문제이자나요.
    무주택자들에게 집을 선물하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도 절실하고 급한 일이라 생각했어요. 보람과 가치를 따지는 것은 나중일이죠”

    훗날 집열쇠를 건네받을 가족의 행복한 미소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일한다는 그녀. 그러나 그녀에게도 건축 일이 마냥 쉽지만은 않을 터.
    가장 힘든 부분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예상치 않은 대답이 나온다.

    “봉사활동의 목적을 결국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로 보는 시선이 많아요. 억울하고 섭섭한 마음이 들죠“

    사실 취업준비생들에게 국내외 자원봉사 경력은 필수가 된지는 이미 오래. 그러나 참여동기가제각각이어도 자원봉사현장에서 만나는
    청년들의 얼굴에는 언제나 행복한 미소가 넘쳐난다. 적어도 이곳 해비타트 봉사 현장에는 언제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현장의 총 책임은 한국해비타트 사업관리본부의 이정현 팀장이 맡고 있다.
    그는 해비타트 자원봉사야말로 봉사의 의미를 가장 극대화 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강조한다.

     

    고된 망치질을 통해서 한 가정에게 새 거주기반을 선물함으로써 숭고한 땀의 의미를깨달을 수 있는 것에 그는 큰 의미를 둔다.
    게다가 건축현장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뿐만 아니라 좀처럼
    배우기 어려운 건축 기술을 배우는 장점도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봉사든 취업준비든 어떠한 목적도 상관없다. 많은 대학생들이 해비타트 현장을 찾아오길 기다린다고 이정현 팀장은 말한다.

    해비타트에 대해서 잘 모르던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더욱 따듯한 시민의식을 배워나가면 그것이 모여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그는 믿고 있다.

    인하대학교 해비타트 자원봉사단은 3월 18일 공식 창단식을 갖는다. 그리고 이들은 4월 중순에 열릴 입주식 행사에서 함께 축배를 들 예정이다.

     

    따듯한 보금자리를 찾아올새 가정을위하여 오늘도 그들에 이마에는 행복한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이강훈 SBS U포터 http://ublog.sbs.co.kr/gh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