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지희기자]금융권이 지진 참사를 당한 아이티 구호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구호성금 지원은 기본으로 하고,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상품 특판과 고객의 포인트 기부제도가 눈에 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진 참사로 고통을 겪는 아이티의 구호 활동을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상품을 1조원 한도로 특별 판매한다.

상품은 kdb프리미어정기예금과 환매조건부채권(RP), ⓤbest산금채 등이다. 은행은 가입 고객이 원하면 가입 금액의 0.02%(고객 0.01%+산업은행 0.01%)를 아이티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씨티카드는 해비타트 코리아와 함께 아이티 재난 극복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친다.

모금을 희망하는 고객은 씨티포인트나 씨티카드(법인, BC제외)로 씨티은행 홈페이지에 마련된 기부 페이지나 씨티폰(1566-1000)을 통해 모금에 참여하면 된다. 기부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비씨카드는 아이티 난민돕기 TOP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비씨카드 홈페이지를 방문해 기부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자신의 탑(TOP)포인트를 아이티 난민을 돕는데 사용할 수 있다.

1포인트는 1원의 가치를 가지며, 1천포인트부터 3천포인트, 5천포인트, 1만포인트, 3만포인트 단위로 기부할 수 있다.

KB카드는 이달 28일까지 KB카드 전 회원을 대상으로 아이티 지진피해 구호 지원을 위한 포인트리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기부를 희망하는 고객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내 상시 기부 페이지 또는 콜센터(1588-1688)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