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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
    [강원일보]"사업실패···8년만에 내집 생겼어요"
    • 작성일2010/01/13 09:26
    • 조회 16,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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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꿈을 말하다](3)40대 가장 김갑생씨의 희망가

     재산 잃고 수억원 빚더미, 2002년 부인 고향인 춘천 정착…
    해비타트 도움으로 새 집 입주, 금융권 근면함 인정 부채도 청산

     

    집과 직장을 한순간에 잃었던 40대 가장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8년여 만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위의 도움도 있었지만 가족들과 함께 근면함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희망이 이들 가족 삶의 원동력이었다.
    내 집 마련과 직장을 구하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 온 이 가족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서울에서 화장품 사업을 하다가 전 재산을 잃고 수억원의 빚까지 지게 된 김갑생(47)씨가 춘천에 자리잡은 것은 8년여 전인 2002년.
    김씨는 당시 2억원에 이르는 금융권 빚과 서울 생활에 염증을 느껴 부인의 고향으로 내려왔지만 춘천에서의 생활도 쉽지 않았다.
    월세방을 전전하며 살았던 김씨 부부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빚을 갚아 나갔다. 부인은 어린이집 교사를, 김씨는 인근 영농조합법인에서 직장을 구한 뒤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김씨에게 2009년은 의미 있는 해였다. 지난해 김씨는 한국 해비타트 춘천지회의 도움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얻었다.
    또 성실하게 빚을 갚으려 노력했던 점을 금융권으로부터 인정받아 그동안의 부채를 모두 청산했다.
    지난 3일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소망마을에 지어진 79.33㎡(24평형) 집에 입주한 김씨는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새 보금자리에서 직장까지는 걸어서 20여분 거리. 김씨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던 최근 4~5일간 걸어서 출근하면서도 추운줄 몰랐다고 한다. 가장 김씨를 들뜨게 한 것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에게 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30년간 매월 18만원 가량을 지불해야 하지만 김씨는 열심히 노력해 이마저도 금방 갚을 작정이다. 김씨는 내 집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해비타트의 고마움과 각종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보인 온정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소망마을에 입주한 44가구를 대표하는 입주자 대표를 맡아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올해 해비타트가 인제군에서 실시할 사랑의 집짓기에도 자원봉사자로 나설 계획이다.
    김씨는 “해비타트와 사랑의 집짓기를 함께한 한국수자원공사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면서 다른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고 했다.
    한국해비타트 춘천지회는 2004년 춘천시에서 본격적인 사랑의 집짓기 활동에 나섰고 현재 44세대가 소망마을에 입주해 있다.
    또 매년 2개 동 8세대를 3년여에 걸쳐 추진한다는 계획을 마련, 내년까지 모두 60세대가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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