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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
    동서대 20명 등 자원봉사자 500명 `해비타트 건축` 참
    • 작성일2005/08/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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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대 20명 등 자원봉사자 500명 '해비타트 건축' 참가 [부산일보 2005-08-10 12:12] "희망으로 엮은 지붕,태풍도 끄떡없어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의 땡볕 아래 취업준비와 아르바이트, 휴가 등을 제쳐두고 집없는 서민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공사장 막노동을 자처하고 나선 이들이 있다. 지난 8일부터 5박6일간 충남 천안시 목천읍 희망마을에서 실시되고 있는 '2005 한국해비타트(Habitat) 번개건축'에 참가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바로 그 주인공들. 여름휴가나 방학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희망마을로 몰려든 이들 은 골조공사가 끝난 건물의 내·외장 공사, 톱질과 건자재 운반,칸막이 설치,합판 부착,단열재 및 석고보드 붙이기,지붕 방수막 깔 기 등을 맡는다. "왜 노래 가사에도 있잖아요. '우리 집은 내 손으로 지을 거예요' 라고. 비록 제가 살 집은 아니지만 제 손으로 지은 집에 한 가족 이 사랑을 가꾸어 나갈 수 있다는 게 멋지잖아요. 왠지 어릴적 꿈 을 이룬 것 같기도 하고…." 10일 오전 공사장 현장. 집짓기 3일째를 맞는 부산 동서대 건축공 학과 김기훈(26)씨는 이마에 흘러내리는 땀을 연방 훔치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활동에는 동서대에서도 야간강좌학생회 주최로 20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단다. 화학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성병수(27)씨는 지난해에도 학생회 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사정상 참가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워 취업준비를 제쳐두고 올 여름 다시 도전한 열혈 지원자.성씨는 " 이렇게 땀흘리고 부산에 돌아가면 취업준비도 더 잘 될 것 같다" 며 "졸업 후 사회인이 되더라도 꾸준히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이 만들어야 할 임무량은 2층 가옥 16채. 오는 9월 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작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정을 6일간의 일정 동안 끝내야 한다.1채당 4가구가 거주하도록 되어 있으니 가을이 시 작될 무렵이면 50여세대의 무주택 가족들이 따뜻한 집을 얻게 되 는 셈이다.빠듯한 일정 만큼 하루 일과도 바쁘게 돌아간다. 오전 6시30분에 일어나 7시30분에 작업장으로 향한 이들은 1시간의 점심식사를 제 하고 8시간이 넘도록 작업을 진행한다.못질이 서툴다고 혼나고 톱질이 잘못됐다고 지적받고,이곳저곳에서 감독자들의 꾸지람이 쏟아져 나온다.3일째 되었지만 여전히 손에 익지 않은 봉사자들이 많은 모양이다.그러나 꾸지람을 하는 감독자도,연방 지적을 당하는 봉사자도 그 얼굴은 모두 밝다. 이 또한 이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이요 보람이기 때문. 젊어 고생은 사서 한다고 했던가.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나 이를 막론하고 이곳에 모여 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이 말이 그다지 들어맞지 않는 듯하다.그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 다. "이웃을 위해 흘리는 땀방울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라고. 김종열기자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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