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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한국해비타트의 소식을 소개합니다.
    치고받기만 한다고요?이런 勞―使도 있습니다 -국민
    • 작성일2005/08/09 18:46
    • 조회 20,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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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고받기만 한다고요?이런 勞―使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2005-08-08 19:21] “사랑의 집짓기는 노사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햇볕이 몹시 따가운 8일 오후 충남 천안시 목천읍 희망마을 '2005 한국해비타트 번개건축’ 현장. 직장인과 대학생,주부 등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무주택 서민을 위해 4개 동,16가구를 짓는 망치소리가 분주한 가운데 건축자재를 나르던 이길주(48) 한국라파즈석고보드 전무가 안전모 아래로 쏟아지는 땀을 닦아내며 이렇게 말했다. 1998년 회사설립 이후 지금까지 노사분규가 없는 중견 건설자재업체 한국라파즈석고보드에는 특별한 노사화합의 비결이 있다. 매년 여름철이면 임직원이 각자 휴가를 쪼개 해비타트 자원봉사에 함께 참가하는 것. 올해 천안지역 번개건축 현장에도 전략마케팅 담당 조지 엘리아스 전무와 영업 담당 이길주 전무,당진공장 한재필(38) 노조위원장 등 29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 전무는 “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다보면 자연히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며 “자원봉사 현장에서는 노사가 싸우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돕는 관계라는 사실을 체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밤에는 자원봉사자 숙소에서 조촐한 파티를 갖고 사원복지와 회사경쟁력 제고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여기서 제안된 내용들은 필립 베리로 사장이 경영플랜을 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한창 망치질에 열중하던 한재필 노조위원장은 기자의 질문에 잠시 손을 멈추고 “집없는 사람들을 위한 자원봉사 현장에서 함께 일하면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노사간 서로의 고충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진다”며 “ 당연히 노사 화합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회사의 경쟁력도 덩달아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3년째 여름휴가를 쪼개 해비타트 자원봉사에 참가하고 있다.한국라파즈석고보드는 세계적 건축자재업체인 프랑스 라파즈사가 98년 동부한농화학 석고사업부문을 인수,설립된 외국인 투자회사로 2000년부터 매년 사랑의 집짓기에 쓰이는 친환경 석고보드 전량을 한국해비타트운동본부에 기증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해마다 자원봉사 참여자가 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가족단위의 참가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올해 해비타트 번개건축에는 한국라파즈석고보드를 비롯해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60여개 회사 및 단체가 참여해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6일간 천안/아산,대구·경북,진주,춘천,군산에서 모두 60가구의 집을 지어 무주택 서민들에게 기증한다. 천안=최정욱기자 jwchoi@kmib.co.kr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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