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방글라데시 노아칼리에 찾아온 건강한 변화
- 작성일2023/12/29 16:05
- 조회 903
한국해비타트와 한국국제협력단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방글라데시 노아칼리 지역의
비소 오염 중독과 수인성 질병 감소를 위해
식수위생 개선 사업을 수행합니다!
사업이 시작된 올해만 해도 큰 변화들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함께 만나 보시죠
"비소를 아시나요?"
비소는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사람이 체내 섭취할 경우 장기적으로
폐암, 피부암, 간암을 유발하며
단기적으로는 피부병, 심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나타나게 하는 물질입니다.
비소 오염에 노출된
방글라데시 노아칼리 주
Bangladesh Multiple Indicator Cluster Survey 2019
방글라데시는 지리적 특성상
지하수 내 비소 오염률이 굉장히 높은 나라입니다.
인도와 더불어 비소 오염 피해를
가장 심하게 입은 나라로서,
세계보건기구(WHO) 비소 안전치 기준 2,748만 명
방글라데시 정부 안전 기준치 기준 1,744만 명이
비소 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그중 치타공 주 노아칼리 구(Noakhali District)는
비소 오염도가 69%로 비소 오염 취약성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주민이 비소 오염 중독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좌) 비소 오염 중독 피해자의 모습 / 우) 가정에 설치된 얕은 우물
첫째, 정부에서 지난 10년간 수질검사를
진행하지 않아 현재 사용하는 우물의
비소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고
둘째, 우물이 비소에 오염되었다고
확인이 되어도 사용 가능한
대체 우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야외에 나뭇가지와 천막으로 설치된 화장실
뿐만 아니라, 비위생적인 화장실로
인한 수인성 질병까지 존재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했습니다.
그럼 어떤 사업이 진행되었나요?
한국해비타트와 한국국제협력단은
노아칼리 지역에서 비소 오염 중독과
수인성 질병 감소를 위해
2023년 4월부터 식수위생 개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식수위생 기반 비소 저감시설을 구축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삶을 증진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 사업을 통해 건강한 삶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간 노아칼리 구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① 깊은 우물 설치 및 화장실 건축
▲ 좌) 깊은 우물 수혜자 / 우) 위생적인 화장실 수혜자
지역(마을)별 식수시설에 대한 200회의
수질검사 후, 안전한 식수를 먹을 수 있도록
66개의 깊은 우물을 설치하고,
122개의 가정에 위생적인 화장실을
제공하였습니다.
더 깨끗한 우물과 안전한 화장실을 통해
지역주민들은 물과 질병의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되었어요!
② 빗물 저장시설 설치
36개의 빗물 저장시설을 가정에 설치하여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건기 때 취수 가능한 물이 부족해지면
어쩔 수 없이 오염된 물을 마시게 되었던 점도
방지할 수 있게 되었어요.
③ 식수 위생 인식 교육
지역주민, 지방정부 관리자 등
1,700여 명에게 식수 위생 인식 및
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노아칼리에 찾아온 건강한 변화
올해 사업을 통해 총 18,140여 명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 및 위생 시설에 대해
교육받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시설 이용 인구: 10,070명
안전하게 관리되는 위생시설 이용 인구: 1,660명
비소중독 예방 교육을 받은 인구: 4,500명
식수위생 역량 강화 교육을 받은 커뮤니티 멤버: 100명
위생 인식 증진 및 행동 변화 교육을 받은 여성: 1,500명
식수위생 역량 강화 교육 훈련을 받은 관리자: 310명
현재 1차년도(2023년) 사업이
마무리되고 있는데요,
2025년까지 진행될 앞으로의
사업을 통해서 더 많은 노아칼리의 주민들이
깨끗한 물과 시설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세요!
한국해비타트는 국내외의 열악한
주거환경에 살고 있는 분들이 더 안전한
집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