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우크라이나 긴급 지원] 루마니아 해비타트 지원 현황
- 작성일2022/04/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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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과 1살배기 딸을 데리고 루마니아에 왔습니다.
집을 떠나기 힘들었지만, 어린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남편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어요.
전쟁이 빨리 끝나서 남편과 부모님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합니다.
그때까지 루마니아에 머물고 싶습니다.
루마니아 사람들이 보내온 응원과 연대 때문입니다."
- 유제니아 -
3월 31일 기준, 우크라이나 피란민 623,627명이 루마니아로 입국했습니다.
루마니아 해비타트는 시레트(Siret)강과 이사체아(Isaccea)뿐 아니라
부쿠레슈티 북역(Gara de Nord)에 임시 대피소를 설치하여 거처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피란민 1,000명에게 호텔 등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캠프에 120개의 전기 히터를 기증했습니다.
또한 중기간 머물 수 있는 거처를 25명에게 지원하고, 가족과 이웃에게 연락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배낭, 외장 배터리, 휴대폰 충전용 케이블이 포함된 비상용 키트 1,800개를 배포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우리의 관심은 옅어져만 갑니다.
하지만 피란민은 더욱 증가하고,
긴급 구호를 넘어 중장기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연일 들려오는 무차별 공격과 피해에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이들을 위해 함께 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