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재난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웃과 같이 가유, ‘가치가유 충남119'
- 작성일2021/09/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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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와 충남소방본부는
재난 피해 주민의 주거 공간 지원을 위해
‘가치가유 충남119’ 업무 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충남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모은 기금과
천주교 대전교구, 충남도의회, 일반 주민 등 각계각층의 기부,
아산시 긴급복지 생계·폐기물 처리 지원을 더해
지난 8월 12일, 보일러실에서 난 화재로 집이 전소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가정에
‘가치가유 충남119 희망을 드리는 집’을 선물해 드렸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가족 구성원까지 있던 이 가정은
당장 머물 거처를 마련하는 것도, 소실된 주택의 잔해물을 치우는 일도
감당하기 벅찬 처지였는데요,
다행히 아산시청에서 주택 잔해물 정리를,
마을 주민들이 경로당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 주어 당장은 몸을 의탁할 수 있었지만
어떻게 집을 다시 마련할지, 마련할 수는 있을지 막막했습니다.
이때,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와 충남소방본부가
‘가치가유 충남119’ 캠페인으로 보금자리를 제공한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틈틈이 건축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렇게 새집이 생긴 것도, 아무 말 없이 후원해 주신 것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준 것도 저에게는 모두 기적이었습니다."
- 화재 피해 가정 수혜자 -
‘가치가유 충남119’ 캠페인을 통해 재난으로 상처 입은
우리 이웃의 어려움과 아픔을 치유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가정의 자립을 돕고,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