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한국해비타트]해비타트 보금자리, 도약을 위한 첫 걸음
- 작성일2020/12/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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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헬리오폴리스에서 나고 자란 비아트리스는 올해 겨우 20살이지만 생존을 위한 싸움에 익숙합니다. 어려운 삶에도 포기하지 않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지역 교육 센터에서 식당 보조로 일하기 시작한 그녀는 센터에서 기에르메(23)를 만나 작년 약혼을 했습니다. 비아트리스와 기에르메는 각자의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가족들로부터 신혼집 마련과 결혼식에 필요한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저는 제 부모님 그리고 기에르메는 그의 부모님과 각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결혼 후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 비아트리스 -
가족들이 마련해 준 땅 위에 둘은 저축을 통해 방을 하나씩 만들어 갔습니다. 하지만 곧 자금이 바닥났고, 집을 마련하는 것은 목표이자 최우선 과제가 되었습니다.
“집을 마련하는 것이 조금씩 어려워지고 있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집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이었습니다.”
- 기에르메 -
더 이상 둘만의 힘으로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 비아트리스는 보금자리의 완공을 위해 브라질 해비타트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함께 일하던 요리사에게서 해비타트에 대해 듣게 되었어요.
해비타트의 도움으로 집을 마련했다는 그녀는
해비타트, 봉사자들과 함께 집을 지었던 순간이 최고의 추억이라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관심이 생겨 해비타트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었던 모든 것이 사실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해비타트의 도움으로 곧 화장실과 수도, 전기까지 모두 갖춘 집이 완공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고맙다는 말뿐입니다.”
- 비아트리스 -
해비타트 보금자리가 매우 마음에 든다는 둘은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드디어 결혼식 날짜를 잡고 가정을 꾸릴 여유가 생겼습니다. 자신이 받은 축복을 조금이라도 환원하고 싶었다는 비아트리스는 도움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봉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봉사자 모두 본업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집을 짓게 되면서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 비아트리스 -
어려서부터 브라질 헬리오폴리스에서 생계를 위해 일해야 했다는 비아트리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는 이루기 힘든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비타트와 함께 그 꿈을 이룬 지금, 새 보금자리가 생긴 그녀에게서 해비타트가 선물한 것이 단순한 보금자리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립을 향한 의지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해비타트의 보금자리는 단순한 삶의 공간을 넘어 한 가정이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한국해비타트는 오늘도 국내외 주거 취약계층 자립의 바탕이 되는 집을 짓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을 위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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