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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한국해비타트]볼리비아 해비타트의 코로나 19 대응법
    • 작성일2020/11/16 14:08
    • 조회 796

     

    지금까지 약 142,000여 명의 국민이 코로나 19에 감염되며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볼리비아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택 대피령을 내렸지만, 많은 국민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각종 질병으로 더욱더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안락한 보금자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며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볼리비아에서 해비타트는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코로나 19 시대 안락한 보금자리의 중요성

     

    2019 인구 주택 총조사에서 전체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130만 가족이 기준 미달의 주택에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된 볼리비아는 여타 남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만성적인 주택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 19의 빠른 확산에 대응하고자 정부는 국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수백만의 볼리비아 국민들은 최소한의 주거기준도 갖추지 못한 집에 머물 수 밖에 없기에 자택 대피령은 많은 주거 취약계층에게 삶과 죽음을 가르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식수 시설과 화장실은 전염병 확산의 기폭제가 되고 있으며, 각종 질병의 근원이 되는 열악한 주거 공간은 주거 취약계층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볼리비아 해비타트는 코로나 19로 위험에 빠진 주거 취약계층 가족이 돕기 위해 앞장섰습니다.

     

    볼리비아 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집이 있는 세상, 

    그리고 전염병이 촉발한 경제 위기로

    집에서 퇴거당할 위험에 처한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라 메타이스, 볼리비아 해비타트 사무총장 -

     

     

    볼리비아 해비타트, 코로나 19 확산 속 안락한 보금자리와 식수 확보에 앞장

     

    볼리비아 해비타트는 코로나 19 감염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5월 라 파즈, 코차밤바, 산타 크루즈 지역 내 일자리 상실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웠던 주거 취약계층 700가족에게 우선 US$28,000상당의 긴급지원키트를 전달하며 코로나 19 긴급 대응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SNS 등을 통해 가능한 많은 지역민들에게 안전수칙과 방역수칙 등을 공유하며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힘쓰기도 했습니다.

     

    9월, 코로나 19 확산이 소강상태에 들어서면서 2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코차밤바와 올메도 지역에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100,000리터의 깨끗한 식수를 120가정에 공급하고 위생적인 화장실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한 이후, 전염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하며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역량을 향상시켰습니다.

     

    식수 관리는 물론 짧은 위생교육 비디오를 제작, 공유하면서

    코로나 19로부터 주거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 메타이스 -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볼리비아 해비타트는 산 배니또와 아라니 그리고 아르비에또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총 248가정에 위생적인 식수를 공급하고 하수 관리시설을 지원했습니다.

     

     

    안락한 그리고 안전한 보금자리

     

    볼리비아 도시 근교에서 생활하는 거의 모든 가족들에게는 주거기준에 부합하는 침실이 없습니다. 

    그래서 해비타트는 248가족에게 최소한의 자원을 활용해

    최저 주거 기준을 충족하는 침실을 만드는 방법을 전수했습니다.”

    - 메타이스 -

     

    마지막으로, 볼리비아 해비타트는 파트너들과 함께 ‘We Wait for You at Home’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질병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이 집에서 코로나 19의 위협 없이 안심하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을 제공했으며, 재활용 자재를 활용해 어린이 놀이터 5개소를 설치하면서 코로나 19의 대유행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맞선 볼리비아 해비타트는 긴급대응은 물론 안전한 식수 공급과 안락한 보금자리 제공을 통해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공된 안락한 보금자리와 안전한 식수, 위생적인 화장실은 아이들이 코로나 19 이후 건강하게 성장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한국해비타트도 코로나 19로 고통받고 있는 주거 취약 어린이들을 지원함에 있어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해비타트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락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더 영구적인 변화를 위해 사회적 인식과 정책의 변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시대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한국해비타트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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