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는 보금자리가 단순한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한 가족이 잠재력을 실현하고 온전하게 자립하기 위한 밑바탕이 되는 공간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재원으로 최대한 많은 주거 취약계층이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노력하는 해비타트는 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늘은 슬럼 지역의 주거 취약계층에게 스포츠 활동 장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원을 펼치고 있는 잠비아 해비타트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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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통한 주거권 보호

잠비아의 수도 카브웨에서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오던 잠비아 해비타트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주거 취약계층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렇게 잠비아 해비타트는 바울레니 스포츠 교실(Bauleni United Sports Academy)과 함께 주거 취약계층이 밀집한 슬럼 지역인 마쿨루루에서 교육 및 스포츠 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노숙의 위험이 큰 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과 교육을 통해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Sport for Change’ 캠페인은 잠비아의 주거 취약계층에 큰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면서 청소년들 간 교류가 늘었고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사회적으로 소외된 주거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주거권과 토지권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마쿨루루의 청소년들은 지역사회가 직면한 많은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적 변화를 위한 노력

 

또 잠비아 해비타트는 청소년이 중심이 되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지방정부와 협력하면서 지역 축구 토너먼트와 같은 스포츠 경기를 장려하는 한편, 비교적 스포츠 활동 참여도가 낮은 여성과 일부 청소년을 대상으로 토지권과 주거권에 관한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잠비아 해비타트의 지속적인 활동에 감명받은 청소년들이 직접 마쿨루루를 바꾼다는 목표를 가지고 ‘Change Agents’에 자원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거버넌스와 양성평등, 고용가능성 향상 등 주민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직접 찾으며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등 많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

스포츠 활동의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한 잠비아 해비타트는 20명의 청소년을 스포츠 활동 조정관으로 양성하여 마쿨루루 아동에게 스포츠 활동을 장려했고, 조정관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금까지 약 1,700여 명의 마쿨루루 청소년들이 100개의 스포츠 클럽의 회원이 되었습니다.이렇게 잠비아 해비타트가 슬럼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스포츠 연계 프로그램은 주거지원 사업과 함께 지역사회의 여러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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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해비타트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소외된 슬럼 지역 청소년들의 성장과 사회적 통합을 돕고 주거 문제와 같은 도전 과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제한된 재원으로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만들어내면서 최대한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해비타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해비타트도 안전한 식수 및 세면 시설 설치, 위생적인 화장실과 교실 환경 개선 등 입주가정이 자립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주거권 및 토지권 옹호 캠페인인 Habitat Young Leaders Build(HYLB) 등을 통해 청소년이 사회적 변화의 주체가 되도록 장려함으로써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