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낭만의 도시인 뉴욕은 높은 집값으로도 악명이 높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높은 집값과 이자율로 살 곳을 잃을 위기에 놓였던 뉴욕의 저소득층에게 뉴욕 해비타트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욕 해비타트의 이야기를 통해 부담 없는 보금자리의 중요성과 해비타트의 역할을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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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계속해서 이어져 온 주택 대란은 벗어나기 힘든 늪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저소득가정이 부담 없이 지내고 있는 보금자리에서

계속해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 뉴욕 해비타트 -

 

전례 없는 주택 대란 속에서 집 짓기와 주거환경개선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의 한계를 느낀 뉴욕 해비타트는 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Housing Preservation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뉴욕의 저소득층 가정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보금자리에서 계속해서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뉴욕 해비타트의 Housing Preservation 프로그램은 주거환경 관리를 위한 기술적인 지원과 아파트의 유지관리를 위한 건축업자 고용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Preservation Program을 지탱하는 3대 기둥 중 하나인 Community Fund는 저금리의 소규모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뉴욕의 부담 없는 보금자리의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금융지원과 정보공유를 통해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부흥을 이끌어내기 위해 미국 재무부에서 설립한 지역사회 개발 재정 제도(CDFI)의 공인을 받은 Community Fund는 자금 유동성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이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부동산 개발업자에 저리로 대출하는 방식으로 뉴욕의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매년 2,000가정 이상이 빚을 갚지 못해 보금자리를 잃고 있는 뉴욕에서는 이로 촉발된 주거권 문제와 한 채 당 약 US $120,000에 달하는 압류주택 처리 비용으로 보금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인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할 방안이 시급했습니다. 이에 뉴욕 해비타트의 Community Fund는 실직으로 인한 소득원 상실이나 높은 이자로 인해 강제퇴거의 위기에 놓인 주거 취약계층에 저리로 대출을 해줌으로써 주택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새로운 해결책으로 등장했습니다.

이외에도 저소득층의 건물 관리비와 난방비 등 지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 습득 비용은 물론 새로운 세입자를 받기 위한 건물 수리비와 체납금 상환을 위해 필요한 소규모 금융지원에서도 Community Fund는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주택을 제공하려는 소규모 부동산 개발업자들에게도 투자하는 방식으로 저소득 가정을 위한 주택공급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향후 5년간 1,500 저소득층 가정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Community Fund는 시장 중심의 지속가능한 금융으로 안락하고 저렴한 주거지의 생산과 보존, 지원을 통해 부담 없는 보금자리 공급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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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집 짓기를 통한 보금자리 마련으로 많은 입주가정에 자립의 기회를 제공해 온 뉴욕 해비타트는 2009년 금융위기로 보금자리를 잃은 많은 주거 취약계층이 정상적인 삶을 회복하기까지 많은 시련을 겪는 것을 목격하고 보금자리를 지키는 것이 새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Housing Preservation 프로그램은 강제퇴거의 위험에 처한 입주자들을 구제하고 부담 없는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수많은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했습니다. 우리도 부담 없는 보금자리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인지, 또 어떻게 주거 취약계층의 주택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해 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