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2018지미카터 35주년 봉사 기념 레거시 빌드 한국번개건축
- 작성일2018/08/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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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해비타트 번개 건축사업 천안현장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2018 <지미카터 35주년 봉사 기념 레거시 빌드 한국번개건축> 행사가 7월 30일 월요일부터 8월 2일 목요일까지 나흘동안 2백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한 가운데 천안 희망의 마을에서 열렸다. 올해는 지미카터 프로젝트 35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레거시 빌드' 캠페인으로 진행되었다.
해비타트 기자단 ‘해리포터’ 3기 5개조21명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일정을 나누어 취재했다. 첫 날 해리포터 2조 장수연, 예승규, 정혜원,이현아가 건축봉사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신혼부부 봉사자들을 인터뷰하였다.
2018 한국번개건축 오리엔테이션
오전 10시 봉사자들은 천안에 있는 국립청소년수련원에 모여 행사 등록을 하고 충남세종지회 김종필 사무국장이 나흘 동안에 걸친 공사 현장 오리엔테이션을 해주었다. 봉사자, 신혼부부 가정, 진행 스탭을 포함한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손미향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간단한 안전교육을 했다. 점식식사를 마친 봉사자들은 본격적인 건축봉사를 위하여 현장으로 움직였다.
첫 날 해리포터 2조는 한국해비타트 천안 외국인 근로자 쉼터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25명과 입주 예정자인 신혼부부 봉사자들을 차례로 인터뷰하였다. 둘째날 1조는 천안에서 아버지-아들 봉사자 커플을, 4조는 서울 국제고 학생을, 셋째날 3조는 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출신 봉사자를, 마지막날은 5조에서 카길과 아세아-한라 시멘트 담당자를 취재했다.
해비타트 외국인 근로자 쉼터에 함께하는 RAMESH
외국인 근로자 25명 가운데 한 명인 신학대학원생인 ‘RAMESH’는 “네팔에서 해비타트를 알게 되었고, 이곳에서 외국인 근로자 쉼터를 지어주는 것을 보고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목천 홍수 피해 재건축 봉사에서 처음으로 해비타트 봉사를 경험하였다. “나를 위해 사는 게 아니라 타인을 도우며 살고 싶어 건축 봉사에 참여하기 시작하였다”고 말했다. “집을 지어주고, 단순히 ‘집’이 아니라 ‘가정’을 이루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특이했고, 혜택을 받은 사람이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해비타트의 특성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해비타트 봉사에 참여한 이들이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해비타트의 비전을 잘 알고 실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고 “해비타트 봉사활동이 더 활성화되어 네팔에도 해비타트의 영향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희망드림주택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한명섭씨
섭씨 36도를 넘는 땡볕 위에서 안전모와 장비를 착용한 채 구슬땀을 흘리며 망치질을 하는 자원 봉사자들 가운데서 2살 된 첫째와 생후 2개월의 둘째아이가 있는 신혼부부 한명섭씨를 만났다.
올해 10월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는 그는 몹시 설렘으로 기대에 가득 차 있었다. “집은 결혼을 하기 위해서도 결혼 한 뒤에도 신혼부부에게 가장 큰 부담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해비타트를 통해 이 난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입주를 하게 된다면 이웃들과 자기가 겪은 고민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교류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비타트의 정신을 나누며, 경제적으로 소외를 받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가 끝난 후에도 도움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Yes! 해비타트”라는 말을 남기곤 봉사현장으로 돌아갔다.
2조는 “현장 취재를 통해 해비타트 입주예정 가정인 수여자가 건축봉사를 통해 다른 가정의 집을 위한 공여자가 되고 여러 사람의 참여를 통해 이루어 내는 해비타트의 정신을 들여 다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위해 설립된 국제해비타트의 한국 법인으로 1994년에 설립되어 2007년까지 63,207가구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주택을 제공하였다.
글 사진 해리포터 3기 2조 장수연 예승규 정혜원 이현아 박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