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한국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희망을 나누다.
- 작성일2018/05/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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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희망을 끌어내기 위한 해비타트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한국해비타트 본부가 있는 서울로 모여들었습니다. 한국해비타트는 아시아 태평양 개발 회의 ‘APDC(Asia-Pacific Development Council)’를 주최하여 앞으로 세계 속에서 해비타트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해비타트의 미션인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했습니다.
특히, 올해에 국제해비타트 본부의 총재인 조나단 렉포드가 한국에 방문하고 APDC에 함께 참석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제에 주목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집중시켰습니다.
((좌)조나단 렉포드 국제해비타트 총재,(우) 론 터월리거 국제해비타트 명예이사장)
이른 오전부터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세션이었지만, 실질적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더 많은 이들을 해비타트에 동참시키기 위한 노력은 지치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세션은 국제 비영리 단체로서 해비타트를 세계 속에 알리는 방안과 해비타트 미션에 공감을 끌어내 전 세계,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제에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방향을 고민했습니다. 그 방법의 하나로, 세계 6대 남자 PGA 골프 투어 중 하나인 아시안 투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시아 시장에 해비타트의 존재를 알려 많은 이의 동참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비타트의 젊은 리더를 성장시키는 캠페인의 성과를 나눴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캠페인은 이미 2,500여 가정에 적절한 거주지(affordable house)를 제공했습니다.
(한국해비타트 손미향 사무총장)
짧은 점심 후에도 고민은 계속되었습니다. 오후 첫 세션은 국제해비타트 이사장인 테윌리거(Terwilliger)가 설립한 테윌리거 센터(Terwilliger Center for Innovation in shelter)에 대해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테윌리거(Terwiliger) 또한 한국에 방문해 한국해비타트의 역할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테윌리거 센터(Terwilliger Center)는 단순한 자선이 아닌 자립의 기초를 제공하는 해비타트의 뜻처럼, 시스템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지속 가능한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해비타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지난 15일 진행된 APDC를 비롯해, 올해 지미커터 프로젝트 35주년을 기념하는 레거시빌드(Legacy Build)의 일환으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 동안 단기간에 집을 짓는 번개 건축(Korea Blitz Build)과, 10월 초 세계 주거의 날을 기념하여 1만여 명의 시민들과 D.I.Y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글 커뮤니케이션팀 인턴 이수림
사진 해비타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