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후원하기 후원하기

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착한 사마리아인, 국제해비타트 조나단 렉포드 총재의 신념
    • 작성일2018/05/25 16:24
    • 조회 1,734


    국제해비타트 조나단 렉포드 총재(우)


    국제해비타트 조나단 렉포드 총재는 5월 13일 주일 아침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그가 실천하고 있는 신념을 사람들에게 나누었습니다.


    젊은 시절 조나단 렉포드는 88서울 올릭픽 홍보와 한국 조정코치로서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2005년 국제해비타트 총재로 취임한 후 2006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였고 이후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국제해비타트 조나단 렉포드 총재는 예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왔고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도움이 필요한 이의 이웃이 되겠다고 결심하고 행동하였습니다.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예수와 어떤 율법교사의 대화로 시작됩니다. 율법교사는 “영생을 얻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예수에게 물었고 예수는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율법교사는 “누가 내 이웃입니까?” 반문하였습니다. 예수는 말했습니다. “어떤 유대 사람이 강도를 만나 옷을 벗기고 죽기 직전까지 맞고 길에 버려졌다, 하지만 그 길을 지나가던 유대 제사장은 그를 피해 지나갔고 유대인의 경멸을 받는 사마리아인은 그가 살아날 수 있도록 끝까지 돌보아주었다.” 예수는 물었습니다.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냐?” 율법교사가 말했습니다. “자비를 베푼 자나이다.”


    조나단 렉포드 총재는 미국에서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다 쉬게 되었을 때 인도로 선교여행을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카스트 제도에 속하지 못하는 불가촉천민인 달릿(Dalits)과 일하였고 그중에서도 청소를 맡은 가장 낮은 계층인 방기(Bhangi)를 보았습니다. 가장 가난한 그들의 자녀 중 반이 다른 이들의 도움 없이는 만13세가 되기 전에 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이들을 보고 그는 마음이 아팠고 이 상황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에게 이러한 신성한 자극(Divine Irritation)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는 몇 년 전 인도 콜카타(Kolkata)의 어린 여자아이에 관한 짧은 영상을 보았습니다. 집이 없던 어린 여자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길가에 자리 펴고 잘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아이를 돕지 않는 것을 보았을 때 그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조나단 렉포드는 말했습니다. “모두 바빴는지 어린 여자아이를 돕기 위하여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까요?”


    우린 좋은 사마리아인 이야기에서 그 답을 알 수 있습니다. 제사장 같은 이들은 “아이를 도우면 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수도 있어.”라고 생각했다면 착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이들은 “내가 돕지 않으면 그 아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브라질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인 바리야따(Varjada)에 열악한 진흙집에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진흙집은 샤가스(Chagas)병을 일으키는 침노린재 곤충의 서식지입니다. 해비타트는 열악한 진흙집을 무너뜨리고 벽돌집을 지어주었고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벽돌집을 갖게 된 해비타트 홈오너 도나 타다는 도움을 받은 것에서 멈추지 않고 이들 커뮤니티의 성인 여성과 여자아이가 하루 12km 걸어서 물을 떠 와야 한다는 문제점을 제기하였습니다. 해비타트는 감리교회의 후원을 받아 빗물을 모아 정수하여 저장할 수 있는 물탱크를 설치하였습니다.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공부할 기회를 얻었고 여자들은 일할 시간을 얻어 가정을 위한 수익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바리야따(Varjada)는 커뮤니티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조나단 렉포드는 “만약 해비타트가 집만 지어주고 떠나고, 도나 타다가 도움을 받는 것에서 그쳤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라고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남을 돕는 데 있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에 선뜻 나서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삶의 중요한 가치는 서로를 사랑하는 데 있고 남을 도움으로써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국제해비타트 조나단 렉포드 총재는 우리가 착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도 신성한 자극(Divine Irritation)을 받았던 조나단 렉포드와 같을 것입니다. 가난한 이웃에게 희망이 되는 집을 지어 주고자 하는 선한 열망을 마음 한구석에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후원과 관심을 통하여 한국해비타트는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는 것에 동참하여 가난한 이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살리고 지역을 소생시키는 일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커뮤니케이션팀 인턴 손재형

    사진 해비타트 제공


    해비타트의 새로운 소식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신청자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