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2018 한국해비타트 건축위원회
- 작성일2018/01/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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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는 건축사업의 전문성을 위해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건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15인 이내 인원으로 구성된 건축위원회는 한국해비타트의 건축사업을, 더욱 전문적인 시각에서 검토해주고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건축위원회는 지난해 여름 천안 희망의 마을이 수해 피해를 보았을 때도 한달음에 달려와 주택 복원과 축대 벽 보수 등에 대해 기술적인 도움과 자문을 해주었습니다.
당시 "토사가 해비타트 주택을 덮쳤지만, 골조는 끄떡없었다”면서 “1층 기둥을 철골 콘크리트로 세우는 하이브리드 공법을 해비타트 주택에 적용한 김정선 건축위원의 설계 덕분이었다”고 건축위원장이었던 이형재 관동대 건축학과 교수는 치하했습니다.
(왼쪽부터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권도웅 고문, 손미향 사무총장)
(윤형주 이사장이 김정선 건축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1월 4일 한국해비타트는 2018년 건축위원 위촉식을 갖고 전문가 9명을 건축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위원장에 이형재 교수가 연임됐고, 권도웅 전 정림건축 사장과 김환기 건축위원이 각각 고문과 자문을 맡았습니다.
기계 분야에 이상일 정도설비 대표가, 전기 분야에 김인규 ㈜정우디씨 대표이사, 토목 분야는 임병흠 세광엔지니어링 대표, 구조 분야는 김정선 크로스구조 소장, 조경 분야는 하성한 솔토조경 소장, 친환경 분야는 문홍국 정림건축 이사가 위촉됐습니다.
(한국해비타트 표준주택도면)
위촉식 후 곧바로 건축위원회 회의가 열렸습니다. 2017년도 건축사업보고와 2018년도 건축사업계획에 대한 한국해비타트의 발표에 이어 표준주택도면 및 표준건축비, 친환경 자재 및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해 건축위원들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해비타트 건축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설계프로세스와 현장시공가이드 매뉴얼을 개발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고, 더 좋은 품질의 주택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건축위원회의 역할과 모임을 강화하자고 합의했습니다.
(이형재 한국해비타트 건축위원장)
마지막으로 이형재 건축위원장은 “해비타트 주택 3~5개 동이 모여 해비타트 마을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비타트 주택만의 차별성이 필요하다”면서 “입주세대가 좀 더 만족할 수 있도록 주어진 예산 범위 안에서 해비타트 주택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