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해비타트 현장은 우리가 책임질게요!”
- 작성일2018/01/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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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 기자단 2기 취재교육&네트워킹
해비타트 기자단 2기가 두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해비타트 사업에 대해 이해하고 기자단원으로서 전문성을 기르기 위함인데요. 지난 12월 2일, 취재 교육과 더불어 2기 네트워킹에 참석한 단원들! 발대식에서 받은 단체 티셔츠도 잊지 않고 착용했답니다. 뜨거웠던 교육의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1교시 : 해비타트 사업 파악하기|
취재 교육의 첫 번째 순서는 ‘해비타트 사업 파악하기’입니다. 교육에 참석한 단원들에게 홍보팀 양유진 대리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해비타트의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한국해비타트가 진행하는 주요 사업을 희망의 집짓기, 사회주택건축, 주거환경개선 세 분야로 나누어 설명한 뒤엔 입주가정을 인터뷰할 경우 친절하고 세밀하게 그들의 사연을 담길 권유했습니다.
“입주가정을 취재하기 전엔 기자단으로서의 사명과 책임감을 가져야 해요. 사전 조사에도 신경 써야하고요. 특히, 인터뷰 기사는 그들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한다면, 글을 읽는 독자도 해비타트의 역할에 대해서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해비타트 기자단이라면 필수로 참여해야 하는 조별 미션 ‘기획기사’에 대해서도 전했습니다. 단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취재 소스를 발굴하며, 기사를 도출하기까지 모든 것을 총괄하는 활동으로 심오한 과정이지만 그만큼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이 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이번 기획기사 주제는 ‘솔리드 그라운드 캠페인(Solid Ground Campaign)’입니다. 주거에 대한 권리를 개선하는 목적으로 국가별 정책 및 시스템 개선에 중점을 두는 캠페인입니다. 기자단은 이번 미션을 통해 강제퇴거, 청년주거, 도시빈곤, 재난재해 및 도시재생 총 5가지 세부 주제를 콘텐츠로 다룰 계획입니다.
|2교시 : 사진으로 현장 담는 레알 꿀-팁|
다음은 두 번째 교육시간. 기사작성뿐 아니라 사진 촬영까지 직접 해야 할 기자단원을 위해 홍보팀 김은총 대리가 ‘사진으로 현장 담는 레알 꿀-팁’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카메라 초점, 노출, 구도, 사이즈, 앵글 등 기본적인 카메라 설정에 관한 내용을 시작으로 해비타트 기자단으로서 유념해야 할 인물 촬영, 현장 및 행사 촬영 등에 관한 노하우도 전했습니다. 평소 사진에 대해 자세히 몰랐던 친구들도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겠죠?
|3교시 : 글쓰기 테크닉|
슬슬 졸음이 몰려올 오후 두 시, 기자단들의 귀를 쫑긋 세워준 세 번째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취재 교육의 정점을 찍을 ‘글쓰기 테크닉’입니다. 강사로 나선 인덕대 손수호 교수는 경향신문, 국민일보 편집부 부국장을 역임한 인물로 그간의 경험을 살려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기사 쓰기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유형별 기사 쓰기, 인터뷰 방법, 편집 구도 등을 전수하며 좋은 인터뷰 기사를 위해서는 주제, 짜임새, 표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단은 대학 강의 시간처럼 열심히 필기하며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였습니다. 교수님의 아낌없는 조언을 들으며 해비타트 기자단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단단해진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4교시 : 전체 네트워킹|
네 시간에 걸친 교육을 마친 뒤, 단원들은 둥그렇게 모여 앉아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취재활동에 참여하게 될 단원들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도 갖고, 조별 게임을 통해 각 조별 기획기사 주제를 선점하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첫 번째로 진행된 활동은 빙고게임! ‘자취하는 단원’, ‘포항 거주 단원’ 등 빈칸에 기재된 조건에 해당하는 단원을 찾아 이름을 채우는 방식이었습니다. 서로 얼굴을 익히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지만, 해비타트 기자단인 만큼 ‘주거’와 관련된 항목들이 많아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진 ‘몸으로 말해요’ 게임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조부터 기획기사 주제를 정하는 순서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열정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획기사 주제선정 후, 의견을 나누고 있는 단원들
모든 네트워킹이 끝난 후 단원들은 합산된 점수대로 기획기사 주제를 선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하던 주제를 선정한 조부터 다소 어려운 주제 덕에 긴급회의에 들어간 조까지 모두 열기 넘치는 시간이었죠. 덕분에 앞으로 진행될 기획기사, ‘솔리드 그라운드 캠페인’ 취재활동이 사뭇 기대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의 인터뷰 : 김승원, 방진희 단원|
해비타트 기자단 2기 김승원 단원
해비타트 동아리 활동 경험이 있는 김승원 단원과 언론 동아리 활동 경험이 있는 방진희 단원이 이번 취재 교육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늘 현장 봉사로 참여하다가 처음으로
홍보 및 기사 작성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써본 경험이 적어 걱정했는데 교육을 통해
기사 작성법에 대한 틀을 배울 수 있었고,
사진 촬영 시 피사체와 촬영 각도 등
기본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 기자단 2기 김승원 단원 -
“해비타트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
어떤 목표를 갖고 사업을 진행하는지부터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전해야하는 지까지
알 수 있었던 유익한 교육이었습니다.
또, 자칫하면 간과하기 쉬운 인터뷰어의
태도에 대해서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취재 교육이라 하면 대부분 글쓰기에 한정된
내용을 다루는데
이번 교육에서는 촬영을 위한 내용도 담겨있어
훨씬 풍부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기자단 2기 방진희 단원 -
새해를 맞이하며, 단원들이 작성할 ‘솔리드 그라운드 캠페인’ 기획기사는 추후 한국해비타트 뉴스룸을 통해 게시됩니다. 주거권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땀흘려 현장을 발굴할 단원들, 그 열정 넘치는 활동에 응원과 기대감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글 해비타트 기자단 2기 김미정
사진 홍보팀 김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