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해비타트와 세상을 잇다
- 작성일2017/11/22 10:27
- 조회 2,031
해비타트 기자단 2기 발대식 현장
다양함이 가득합니다. 볼수록 매력적입니다. 자신만의 이야기와 포부를 지닌 30명의 청년들, 바로 해비타트 기자단 2기입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코끝이 빨개지던 지난 10일 금요일 저녁, 한국해비타트 본부에서 해비타트 기자단 2기 첫 모임이 열렸습니다.
설렘+기대감의 첫 만남
해비타트 기자단 2기 첫 만남이 있던 날, 발대식 시작 30분 전부터 단원들이 부지런히 본부에 도착합니다. 아직은 어색한 해비타트 사무실에 도착하고 난 뒤, 두꺼운 외투를 벗어놓고 파랑, 초록 해비타트 티셔츠를 착용합니다. 이름이 적힌 명찰도 목에 겁니다. 전투를 준비하는 장병처럼 기자단으로서의 갑옷을 하나둘 갖춰 입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과 눈빛을 살펴보니 설렘과 긴장감이 가득 전해져 옵니다. 아직은 해비타트라는 장소가 그리고 기자단이라는 명칭이 어색하겠지요. 어색한만큼 반갑고 또 새로움이 가득하니 가슴 한 구석에 설레임이 울렁거립니다.
각양각색 다양한 매력의 30인이 모였습니다
해비타트 기자단 2기는 각양각색 다양한 매력을 지닌 이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한국해비타트 후원자, 봉사자는 물론, 해비타트 학교동아리(CCYP) 소속이거나 대학생 봉사단 출신도 여럿입니다. 이들은 해비타트가 추구하는 비전과 가치를 이해하고 사업 현장에 대한 경험도가 높아 기자단을 이끄는 주요 리더십으로 자리매김할 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교내 기자단 출신도 다수입니다. 학보사 취재 및 편집을 담당하거나, 대외활동을 통해 대학생 서포터즈에 참여했던 기록 등 취재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내실 있는 단원들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저에게 '글'은 더욱 큰 세상을 가르쳐주는 좋은 선생님이에요.
해비타트 기자단이 되어 제작하는 콘텐츠도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죠.
늘 진지한 자세로 미션에 임할 것을 약속할게요.”
- 기자단 2기 한승미 단원 -
기자단 위촉식. 후원자 유해찬 단원(왼쪽)과 유일한 직장인 임동희 단원(우측)
우리가 짓는 것은 ‘House’가 아닌 ‘Home’입니다
서른 명의 단원이 자리한 뒤 손미향 사무총장은 강단에 서 기자단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전했습니다. 그는 2001년 지미카터프로젝트와 한국해비타트 홍보개발실장을 역임한 이력을 지녔기에 단원들에게 있어 미션을 이끌어 줄 리더십인 동시에 홍보 분야 대선배이기도 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한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면 마을 사람들의 지혜와 사랑이 그리고 나눔이 중요하고 또 많은 손길을 필요로 한다는 뜻이지요. 해비타트는 단순히 건축을 하는 것이 아니라 More than Houses, 즉, 가정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집을 짓는 사역을 ‘Building House’가 아닌 ‘Building Home’이라고 합니다.”
그는 기자단원들이 접하고 전하게 될 이야기가 단순히 집을 짓는 행위가 아님을, 가정의 회복과 아이의 성장에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들이 기자로서의 시선에 머물기보다, 해비타트 이야기를 전파할 미션빌더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해비타트 기자단 2기 멘토로 합류한 조윤민, 이채원, 최현아(왼쪽부터) 님
멘티에서 멘토가 되다
현장엔 2기 단원들을 이끌어 줄 멘토단도 함께했습니다. 1기 기자단 출신이자 우수 활동가로 인정받은 4인방입니다. 1기 활동을 하며 겪은 시행착오를 줄이되, 2기 단원들이 더 즐겁고 알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예정입니다.
단원들 앞에 선 박현수 멘토는 아직은 긴장감에 사로잡혀 있을 단원들을 향해 격려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기자단 첫 취재활동으로 강릉 입주가정을 만난 경험이 있어요. 장거리 취재라 지쳤는데, 입주가정과의 만남이 제게 감동을 줘서 가슴에 오랫동안 남아 있더라고요. 여러분께도 이런 경험이 있길 바랍니다. 열심히 도울게요.”
해비타트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해비타트 기자단 2기는 앞으로 해비타트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전파하는 리포터의 역할을 맡습니다. 전국에 걸쳐 이루어지는 봉사 현장, 사업 현장, 이벤트 현장 취재를 비롯해 봉사자, 후원자, 입주가정들을 인터뷰하고 나아가 주거 관련 정보와 트렌드를 담은 영화평, 서평까지 건축, 모금, 문화 전반에 걸친 콘텐츠를 다룰 예정입니다.
주거권 보장을 위한 움직임에도 함께합니다. 해비타트가 국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애드보커시 활동 ‘Solid Ground Campaign’을 바탕으로 국내외 강제퇴거, 청년 주거, 도시 슬럼, 재난재해 및 (신혼부부) 주거 빈곤에 대해 되짚어볼 계획입니다.
국제적 주거 이슈를 살펴보고 주거빈곤 해결방안을 모색하기까지 전방위로 활동하며 기획, 취재를 통해 유의미한 콘텐츠를 도출할 것입니다.
SNS로 만나요:)
기자단 참여 활동은 각종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해비타트 공식 채널(홈페이지,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은 물론, 기자단원 개인 SNS를 통해서도 말이죠.
공식 채널에 취재 콘텐츠가 게시되고, 기자단의 개인계정에 직접 게시한 사진과 코멘트를 만나볼 수 있어 더욱 친근감 느껴지는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단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기자단 모임, 취재 활동, 인터뷰 현장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해비타트 기자단 활동 이야기는 계속해서 뉴스룸을 통해 공유됩니다. 기자단 2기로 함께하게 된 30명의 단원 그리고 4명의 멘토들의 활동이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여러분도 해비타트 기자단 2기의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바로 검색창에 #해비타트기자단을 검색해 보는 건 어떠세요?
글 홍보팀 양유진
사진 홍보팀 김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