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South asia flood appeal
- 작성일2017/10/20 14:05
- 조회 2,075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남아시아 홍수 피해지역에 재난대응 프로그램
홍수 직후 무너져버린 집의 모습 @네팔
완전히 물에 잠긴 반쉬 파타리(Bansh Patari) 마을 @방글라데시
지난 7월, 심각한 몬순(Monsoon rains)이 남아시아 전역을 덮쳐 홍수로 인해 남아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의 약 1천2백 명이 넘게 사망하였으며, 4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계속되는 홍수로 인해 남아시아 지역의 80만 채가 넘는 집이 부서졌으며, 수만 명의 사람들이 아직도 구호 캠프와 임시 거처에 살고 있습니다.
해비타트는 지난달 긴급 구호 활동의 일환으로 거대 홍수로 피해를 입은 남아시아 지역의 1,500여 개 이상의 가정들을 도왔습니다. 인도에서는 주거지(Shelter), 가정 및 위생 용품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원조 키트를 지원하여 1,100 가구를 도왔습니다. 네팔에서는 400 가구에게 응급주거키트 (Emergency shelter kits)를 배포했으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피해지역에 남은 진흙과 잔해들을 청소하였습니다. 또한 방글라데시에서는 홍수 피해 지역의 필요성 평가(needs assessment)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네팔해비타트 스태프와 지역사회 자원봉사자가 함께 진흙과 쓰레기 등을 치우고 있다 @네팔
홍수가 난 지 6주 후에 해비타트는 남아시아 지역을 위한 재난대응 프로그램 통합 3단계를 발표했습니다. 물, 위생 및 위생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장기적인 재해 복구 하우징 솔루션(Long-term disaster recovery housing solutions)을 통해 20,000여 가구 이상 방글라데시, 인도 및 네팔의 홍수 피해 가정수를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남아시아 대홍수로 인한 피해 가정들이 다시 일어 날 수 있게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후원금은 삶을 개선하고 가정을 세웁니다. 아니타(Anita)의 가족은 해비타트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네팔 동부의 Biratnagar 시에 있는 Singya 강변에 부모님과 두 명의 자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2일 그녀의 집은 홍수로 인해 약 1 미터가 넘는 물이 넘쳐 그녀와 그녀의 다섯 가족은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밖으로 뛰쳐나가 한 사원의 지붕에 대나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안전한 곳에 도착했습니다. "구호 물자를 배포해 주신 덕분에 그 다음날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해비타트가 제공한 타포린으로 만든 임시 대피소에서 살고 있습니다"라고 아니타는 말했습니다.
해비타트는 남아시아의 긴급 구호, 복구 및 재건을 위한 기금 마련을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후원금을 통해서 우리는 앞으로 4개월 동안 11,300 가정에게 긴급 피난소와 위생시설 및 위생키트를 제공하고, 8,300명에게 안전한 위생에 관한 교육을 실행할 수 있게 하며, 집 복구를 위해 4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복구 단계(Recovery phase)에서는 3,300여 가구에 임시주거지(transitional shelter)를 배포하고 4,000 가구에게 집수리 키트 (Shelter repair kit)를 제공하여 새 집을 짓거나 기존 주택을 수리하며, 600여 명의 개인들에게 건축 교육을 제공합니다.
18개월에서 2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복구 단계(Recovery phase) 동안 해비타트는 1,050여 가구가 공동체 기반 접근 방식(Community-based approach)으로 핵심 주택(Core houses)을 짓고 2,000 가구가 집을 수리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인도 100여 개의 지역 사회에 재난위험관리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수해를 입은 마을을 방문하여 해비타트 스태프들이 긴급구호키트를 나눠주고 있다. @네팔
한국해비타트는 온누리교회 및 개인 후원자의 후원금으로 4천6백만 원을 긴급 지원,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방글라데시에 140세대에 긴급 쉘터 키트 (Emergency Shelter Kit)를 배분을 통한 안전한 임시주거지를 지원합니다.
<긴급쉘터키트 1개의 구성요소>
긴급쉘터키트 (Emergency Shelter Kit) |
수량 및 단위 |
공구(Tools) |
|
작은 톱(Hand saw) |
1 pc |
장도리(Claw hammer) |
1 pc |
괭이(Hoe) |
1 pc |
삽(Shovel) |
1 pc |
절단용 칼(Cutting Knife) |
1 pc |
주택 자재(Shelter materials) |
|
밧줄(Rope) |
1 kg |
작은 철못(Steel nails) |
2 kg |
공구용 포대(Woven sack) |
1 pc |
대나무 막대(Bamboo pole) |
10 pcs |
지붕 제작 전문 재료(Roofing material) |
2 묶음 |
해비타트의 긴급쉘터키트 활용법을 교육받은 후에는 직접 임시주거지를 지을 수도 있습니다. 이 임시주거지는 텐트와 거의 같은 비용이지만 더 오래 지속되며 안전하고 계속되는 폭우에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주택을 재건하는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경우에 임시주거지에서 가족 구성원들이 지낼 수 있습니다.
해비타트의 재난대응 목적은 단순히 집을 다시 짓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재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재난 대응 초기에는 임시거처를 지원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갑작스러운 재난에 무너지지 않을 안전하고 튼튼한 영구 주택을 세워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해비타트는 쿠림간즈 홍수 피해지역에 다음 과 같은 단계로 주택을 지원할 것입니다.
1단계: 긴급구호, 4개월 소요 (긴급구호쉘터 키트 배분)
2단계: 조기 복구, 6개월 소요 (과도기적 주택 지원)
3단계: 재건, 14개월 소요 (최소의 기본 골격과 벽을 갖춘 코어주택 지원, 재난 대응 및 경감)
해비타트의 남아시아 대홍수 피해 후원에 동참하시면 수천 명의 가정과 삶을 세울 수 있습니다. 후원을 통해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세요.